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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참석 존 리 홍콩 행정수반 경주 소머리곰탕 '극찬'
-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존 리(John Lee) 홍콩 행정수반이 2일 중앙시장 오일장을 찾아 한국 전통시장의 활력과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일정 소화가 아닌 한국의 전통시장 문화를 몸소 느끼고 K-컬처의 현장을 경험하기 위한 민간 교류 차원에서 추진됐다. 존 리 행정수반 일행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활기찬 상거래 현장을 관찰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지역관광 연계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주낙영 시장은 방문단에게 중앙시장의 명물인 '소머리 곰탕'을 직접 소개하며 오찬을 함께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존 리 행정수반은 "경주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지가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살아있는 문화 체험의 공간이었다"며 "직접 맛보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한국의 진정한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삶의 현장"이라며 "APEC을 계기로 K-컬처와 관광이 융합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속에 한국의 따뜻한 정과 문화의 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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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참석 존 리 홍콩 행정수반 경주 소머리곰탕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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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軍경호·경비작전 중 국민 생명 구한 군인들"
-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APEC 정상회의 기간 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하던 군인들이 길거리에 쓰러진 시민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0월31일 야간 경주시 일대에서 APEC 기간 중 軍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하던 장병들이 생명이 위급한 시민을 구하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방첩사령부 심원창 준위와 육군 제50보병사단 포병대대 안선근 상사, 신현태·이효욱 일병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 안전을 위한 軍경호·경비작전의 일환으로 보문단지 인근 지역을 기동순찰 중 밤 9시경 한 마을 앞을 지나던 중 노인이 길가에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하며 주변에 있던 주민에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안선근 상사는 119구급대가 현장까지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연락을 유지하고 구급차가 보이자 현장까지 안내했다. 당시 추운 날씨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우려가 있었기에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자신들이 입고 있던 방상복과 점퍼를 벗어 바닥에 깔고 노인을 덮어 체온을 유지시켰다. 이들의 신속한 응급조치와 협력으로 노인의 상태는 점차 호전됐다. 다행히도 APEC 경호기간 동안 경주시 전역에 배치된 119구급차가 근처에 대기하고 있어 신속히 출동할 수 있었다. 장병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노인 곁을 지키며 심폐소생술을 지속했고 이후 노인은 구급대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 현재 의식과 호흡이 정상으로 회복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선근 상사는 "당시에는 오직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군인의 가장 큰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APEC 경호작전에 수많은 장병이 일주일 넘게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임무를 완수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군대로서 임무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삼(소장) 軍작전본부 본부장은 "APEC 기간 중 장병들이 맡은 임무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례는 APEC 경호·경비작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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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軍경호·경비작전 중 국민 생명 구한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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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역대 최고 APEC 성공시킨 시민들께 깊은 감사"
- [신라신문=뉴스1 제공] "이번 APEC 2025 정상회의를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회의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입니다." 2일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주낙영 경주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역대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 참여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은 참여와 협조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다. 천년의 고도 경주가 다시 세게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경주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전환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시장은 "APEC 회의를 앞두고 정부, 경북도,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결과 역사와 문화 첨단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로 거듭났다"며 "APEC을 계기로 단순히 손님을 맞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경주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은 국제행사에 걸맞게 새롭게 단장됐고 보문단지 등 시가지는 야간경관 개선으로 쾌적해졌고 경주의 밤은 더욱 밝은 품격 있는 분위기가 있는 도시로 거듭났다"고 했다. 또한 "황리단길과 중심상가 상인들은 APEC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하고 택시 기사들은 깨끗한 복장과 통역 앱을 설치해 손님을 맞이하는 등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주신 것이 약대 최고의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는 세계 속 문화관광 도시임을 확인시켰고 천년의 역사와 문화 위에 첨단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품격 있는 도시, 더 큰 변화를 이어가는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있었다며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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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역대 최고 APEC 성공시킨 시민들께 깊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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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세계경주포럼 매년 열겠다…APEC 기념공원·전시관도 조성"
- [신라신문=뉴스1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는 '부자 되고 싶으면 경북으로 오이소'라는 발언의 의미, 산업·문화·관광·글로벌 네트워크 등 포스트(APEC) 비전과 실행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경북이 더 이상 지방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APEC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를 마친 소회와 가장 큰 의미는. ▶경북이 드디어 세계의 중심에 섰다는 걸 체감했다.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6개월 만에 준비를 완성했고 이 과정에서 1000개 항목의 사전 점검 리스트를 작성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회의장·숙박·교통·안전·의전 등 8개 분야를 세밀하게 관리했다. 21개국 정상과 세계 기업 CEO들이 경주를 찾았다. APEC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경북은 더 이상 지방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이 됐다. -'부자 되고 싶으면 경북으로 오이소'라는 메시지는 어떤 뜻. ▶그 말에는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진심이 담겨 있다. 기업이 경북에 오면 세제·입지·보조금 등 원스톱 행정 지원을 받게 된다. AI·반도체·청정에너지 특화벨트를 조성하고 포스코·민간자본과 함께 2,000억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만들었다. 경북은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세계가 투자하는 산업수도'로 나아 갈 것이다. -포스트 APEC 시대, 경북이 추진하는 핵심 산업 전략은. ▶APEC 비즈니스 허브를 경주 황룡원 일대에 상설화하고 기업투자지원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AI·반도체·바이오헬스 그리고 K-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또 해외기업 유치와 국내 복귀기업(리쇼어링) 지원을 강화해 경북을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포스트 APEC의 문화·관광 비전은. ▶APEC의 성공은 문화가 완성했다. 이제는 그 열기를 '세계가 다시 찾는 경주'로 이어가야 한다. 세계경주포럼을 매년 열어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만들고 황룡원과 보문단지에는 APEC 기념공원과 전시관을 조성 하겠다. 또 K-뷰티·K-푸드·K-메디컬 상설관, 야간 XR관광 등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빛의 도시 경주'를 완성하겠다. -'APEC 레거시'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만드나. ▶시설을 한 달 이상 그대로 보존하고 국제회의와 전시, 기업 교류 공간으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가 끝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경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컨벤션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 AI 교통관제, 안전·환대 시스템, 봉사 플랫폼을 상설화해 보이지 않는 자산으로 남기겠다. -APEC을 계기로 강화된 국제 협력 관계에 대한 계획은. ▶캐나다 퀘벡주와 AI·에너지 협력을 추진 중이며 몽골과는 탄소감축 MOU를 체결했다. '경북 글로벌 파트너십 위원회'를 만들어 아시아 21개국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K-아시아 협력도시 포럼'을 경주에서 매년 개최해 국제도시 외교 플랫폼을 제도화하겠다. -끝으로 기업인과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PEC은 우리 모두의 성취이다. 이제 경북은 기업이 부자 되는 곳, 청년이 꿈꾸는 곳, 문화가 숨 쉬는 세계도시로 나아갑니다. '경북으로 오이소'는 구호가 아니라 초대장이다. 함께 손잡고 세계로 향하는 길에 경북이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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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세계경주포럼 매년 열겠다…APEC 기념공원·전시관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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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준비 결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체크리스트 천개'로 성공 뒷받침
- [신라신문=뉴스1 제공] 경북도는 2일 APEC 준비지원단이 약 2년간 준비한 '제32차 APEC 정상회의(10월31일~11월1일·경주)'가 큰 차질 없이 폐막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개최지 확정 이후부터 폐막까지 민·관이 함께한 '원팀 체제'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경북도는 2024년 중반 경주가 개최지로 확정된 직후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공포·시행하며 행사 운영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들어 국회 'APEC 지원 특별위원회'가 4월과 6월 두 차례 경주 현장을 점검했다. 이에 맞춰 경북도는 숙박사업단을 구성해 특급호텔 제휴, VIP 친절교육, 안내데스크 운영 등 숙박 인프라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추경 60억 원을 확보해 수용태세를 정비했다. 하반기에는 개최 100일을 앞두고 준비 속도를 높였다. 7월에는 경북도의회와 합동점검을 진행했으며 18일에는 CEO 서밋·ABAC·대화행사 등 경제인행사 3대 분야 13개 사업을 '속도전'으로 전환했다. 8월에는 의전·문화·숙박 분야 세부 윤곽을 확정하고 21일 언론인 100여 명을 초청해 HICO·IMC·만찬장·전시장·숙소 등 현장을 공개했다. 9~10월에는 1000개의 체크리스트를 정해 기획행사, 의전·홍보, 숙박·수송, 안전·의료 등 세부 조직과 담당을 정비해 연락체계를 고도화했다. 10월 중순에는 '포스트(APEC) 전략'을 예고하며 '세계 10대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의전·수송·숙박을 통합 관리하며 VIP 동선, 숙박 배정, 의료 지원, 헬프데스크 운영 등 전 영역을 컨트롤했다. 동시에 K-테크 쇼케이스 등 경북 홍보행사를 병행하며 글로벌 미디어 대응에도 나섰다. 경북도는 2일 폐막 이후에는 4과13팀 55명(도청 29명·경주시 26명)으로 구성된 준비지원단의 활동을 정리하고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경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트(APEC) 실행 로드맵을 본격 추진 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2년 가까운 준비 기간 동안 정부와 지자체, 기업, 시민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의 문화·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이 더 이상 지방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APEC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24개월 기록 ➡2024.06~07 경주 개최 확정, 분산개최 원칙 의결 ➡2024.11.11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 ➡2024.12.20 ‘APEC 지원 특별법’ 공포·시행 ➡2025.04.18 국회 특위 1차 현장점검 ➡2025.06.12 숙박 인프라 강화 계획 발표(추경 60억) ➡2025.06.30 국회 특위 2차 현장점검 ➡2025.07.11 도의회·준비지원단 합동점검 ➡2025.07.18 경제인행사 3대 분야 13개 사업 ‘속도전’ 돌입 ➡2025.08.14 현장준비체제 대전환 발표 ➡2025.08.21 언론인 100명 초청 현장 점검 ➡2025.09~10 직제·담당 공개, 연락체계 고도화 ➡2025.10 중순 포스트(APEC) 전략 보고 ➡2025.10.19~22 정부 합동 현장점검 ➡2025.10.27 준비상황 연속 브리핑 ➡2025.10.31~11.01 정상회의 운영(의전·수송·숙박 통합) ➡2025.11.01~ 폐막 정리 및 포스트(APEC) 로드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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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준비 결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체크리스트 천개'로 성공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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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진핑에 의장국 넘기며 2025 APEC 폐회 선언
- [신라신문=뉴스1 제공]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가 1일 폐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의장직을 내년 주최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넘기며 폐회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장국 인계식 및 폐회 선언식에서 "국제경제적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APEC 역량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현안에 따라 회원 간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각 회의서 컨센서스에 의거한 합의 문서들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혜를 모아 도전을 극복하고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APEC 회원들의 흔들림 없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채택 5주년이자, 아태 지역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기쁨이었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경제지도자 회의를 끝으로 대한민국의 의장직은 마무리됐다"며 "이제 시진핑 주석님의 리더십 아래 APEC 새로운 순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치열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이뤄낸 핵심 성과와 크고 작은 진전들 역시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2025년 APEC 성취를 바탕으로 2026년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진핑 "경제 세계화 후퇴…2026 APEC 광둥 선전에서 개최" '2026 광둥 선전 APEC' 의장국을 맡는 시진핑 주석은 "2026년 중국이 APEC 의장국을 세 번째로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 기회를 빌려 APEC 회원 경제체들에게 적극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시 주석은 "APEC은 역내 성장과 번영에 큰 기여를 해왔다. APEC의 역할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경제 세계화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역내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광둥의 선전을 34차 APEC 경제지도자 회의를 위한 장소로 선택했고, 시기는 내년 11월 될 것"이라면서 "이 지역 발전은 중국 국민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제적 기적의 장소로서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 정책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모두 선전으로 환영하는 바다. 이곳에서 아태 발전을 위한 길을 열고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어제저녁 나비가 날아다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만찬 장소였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제게 말해주길 '내년에 나비를 이렇게 아름답게 날리실 거냐'고 질문해 줬다. 저는 이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해 APEC 정상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李대통령 "한반도 평화가 아태 번영에 필수…대승적 선제조치" 이 대통령은 폐회 선언에 앞서 "이번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의 기본적 토대가 바로 평화라고 생각한다"며 "평화가 뒷받침돼야 우리의 연결이 더욱 확대되고 혁신 동력이 극대화돼 모두 함께 누리는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지역 번영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군사적 대립과 긴장, 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아태 지역 안정과 협력을 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란 원칙 아래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은 동북아시아 평화를 넘어 아·태 전체의 협력과 상생 통한 공동번영 길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으며, 앞으로 평화를 위한 대승적이고 더욱 적극적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도적 노력과 함께 APEC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력이 동반될 때 한반도 평화 공존의 길을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평화로운 우리의 내일, 지속 가능한 번영의 미래를 위해 아태 지역 경제 지도자 여러분들의 지지를 당부드리면서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이며 폐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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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진핑에 의장국 넘기며 2025 APEC 폐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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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경주 선언' 채택…"아태 자유무역 지대 추진"
- [신라신문=뉴스1 제공]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종 결과물인 '경주 선언'이 1일 채택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경주 선언에는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 인공지능(AI)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이와 함께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新) 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APEC 정상회의 공동 선언에 문화창조산업이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주 선언에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달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문안이 담겼다. APEC 정상들의 선언은 21개국 대표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되는데, 자국 우선주의·고립주의적 정책을 펼치는 미국은 그간 '자유 무역'의 가치를 공동 선언에 담는 것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개최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날 아침에서야 최종 문안이 확정됐다"라며 "문안 정리에 이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신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을 끝까지 설득해 '자유 무역'을 공동 선언문에 삽입한 것으로 전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무역·관세 등을 둘러싼 미중 간 강경 대치의 흐름을 극복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양측이 모두 동의하는 문안에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 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덧붙였다. ■ APEC 최초 'AI 공동비전'·'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 채택도 아울러 APEC 대표들은 경주 선언 외에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이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최초의 APEC 차원의 명문화 된 AI 공동비전이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기도 하다. 이니셔티브에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특히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우리 정부의 AI 기본 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APEC 정상회의 세션2 리트리트(Retreat) 모두발언에서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이라며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인 모두가 기술 발전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AI 기본사회의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이를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다. 이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 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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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경주 선언' 채택…"아태 자유무역 지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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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언·젠슨 황·관세 타결' 성과…미·중·일 가교 된 경주 APEC
- [신라신문=뉴스1 제공] 경주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성료됐다. 2005년 부산 이후 20년만에 의장국을 맡은 대한민국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아태 지역을 넘어서 글로벌 경제 현안의 포괄적 협력 방향성을 제시하는 적지 않은 성과물을 도출해 냈다는 평가다. 특히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협상 타결과 셔틀외교 지속, 한중 경제 협력 강화 등을 이끌어내는 부수적 성과를 거뒀다. 미중·중일 등 양자회담 성사의 계기가 된 중재자 역할도 눈에 띈다. 엔비디아 투자 유치 등 경제적 효과 역시 조명받는다. ■ 20년 만의 APEC 의장국…미국 설득해 '경주 선언' 발표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20개 회원국들과 조율을 통해 '경주 선언'을 이끌어냈다.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 인공지능(AI)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이와 함께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新)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APEC 정상회의 공동 선언에 문화창조산업이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주 선언에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달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문안이 담겼다. ■ 젠슨 황 GPU 26만장 약속…'AI 3대 강국' 토대 다지기 APEC 계기로 주요국에서 몰린 경제인들간 교류·소통은 우리 기업에 큰 기회의 문을 열었다. 전세계 대표 기업인 1700여 명은 경주에 모여 CEO 서밋 등 대대적 공개행사는 물론 분야별 서밋을 산발적으로 가지며 활발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의 토대를 닦는 데 주력했다. 엔비디아는 우리나라에 AI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고,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통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 확대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 트럼프와 '관세 협상' 담판…11년 만의 국빈방한 시진핑과 '한중 협력' 실리외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양자회담은 외교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결과물을 일궈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관세 협상을 풀어냈다.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금의 총액은 유지됐지만, 현금 투자비율과 연간 투자 상한액(200억 달러), 투자금 회수 안전장치 등을 마련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역 분야뿐 아니라 핵연료 추진 잠수함의 도입을 역으로 꺼내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양국은 조만간 안보·무역을 포괄하는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를 목표로 세부 문안을 조율 중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상견례를 갖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셔틀외교 지속에도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과거사 관련 문제는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점이 향후 한일 관계의 변수로 꼽힌다. 11년 만에 국빈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과 95분여에 걸쳐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은 7건의 MOU 체결로 이어졌다. 한중간 호혜적 협력 관계 확장에 대한 양 정상 의지가 일치했고, 경제협력과 서비스 무역 증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한 고위급 채널도 강화해 연락망도 복원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핵추진 연료 잠수함 도입을 둘러싼 중국 측의 반대 기류와 명시적 한한령 해제 약속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화오션 제재 및 서해 구조물 관련 갈등도 해결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 방안 도출로 이어지진 못했다. ■ 미중, 경주에서 무역전쟁 '쉼표'…한미일 공조 속 한중 실리외교 과제 남겨 APEC 정상회의는 주요국간 회동·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전세계 이목을 경주로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 정상회담은 치열한 패권 경쟁 중인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에 쉼표가 찍혔음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전 일본을 먼저 찾아 일본 새 내각과 동맹 관계를 다졌고,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 회담에서 미국 측과 공조에 방점을 찍고 대중 견제 동참을 시사하는 행보를 보였다. 미중일 3국의 미묘한 견제 구도와 한미일 삼각공조 틀 안에서 한중 관계 개선을 추진 중인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노선이 향후에도 시험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경주선언과 AI 이니셔티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3가지 문서는 아태지역을 평화와 번영의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APEC 경제 지도자들의 뚜렷한 의지가 함께 모였기에 가능했던 우리 모두의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APEC의 발전과 아태 지역 번영을 위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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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언·젠슨 황·관세 타결' 성과…미·중·일 가교 된 경주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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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교통통제' 2일 정오 전면 해제…보문단지 등 정상화
- [신라신문=뉴스1 제공] 경주지역의 일반 차량 통제가 2일 정오를 기해 전면 해제됐다.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행된 경호·안전 통제가 모두 종료됐다. 경주시는 2일 낮 12시부터 경주톨게이트(TG)에서 보문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주요 진입 도로와 회의장 주변 통제 구간을 단계적으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월1일 오후 2시까지 일부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됐으나 1일 폐막식 이후 2일 오전 까지 정상단 출국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교통이 정상화됐다.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과 대표단은 대부분 1일 저녁까지 경주를 떠났으며 2일 오전 남은 일부 대표단도 출국을 마쳤다. 현재 보문단지 일대에서는 경북도 APEC 지원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시설물 철거 및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폐막식 이후 출국 일정과 시민 이동이 겹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이번 조치로 주말인 2일부터는 경주 전역에서 APEC 부대 문화행사와 관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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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교통통제' 2일 정오 전면 해제…보문단지 등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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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미와 미래의 빛' APEC 사로잡은 월정교 한복패션쇼
- [신라신문=뉴스1 제공] "한복의 아름다움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보다 더 유명해질 수 있어요" 29일 오후 경주시 교동 월정교 특설무대. 'APEC 정상회의 한복패션쇼'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 500여 명은 아름다운 한복이 등장하자 박수와 함께 연신 환호성을 터뜨렸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한 이 패션쇼는 신라 천년의 역사유산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문화외교 프로그램으로 전통의상 한복을 통해 '문화로 연결되는 APEC'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했다. 패션쇼가 열린 월정교는 신라시대 궁성과 교외를 잇던 다리로 이날 수상 특설무대에는 한글 'ㅎ' 자형 런웨이가 설치돼 전통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무대로 재탄생했다. 런웨이 주변은 미디어아트, 드론 조명, AI 영상 등 첨단기술이 더해져 '움직이는 신라의 빛'을 연출했다. '한복, 내일을 날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패션쇼는 '신라 왕복', 'APEC 기념 한복', 'AI 한복' 으로 나눠 총 3막으로 구성됐다. '1막-한복, 천년 금빛으로 깨어나다'는 서서히 황금빛이 번져오고 안개 속 신라금관이 황금나비가 돼 금빛 여명을 찾아 떠나는 왕과 왕비의 여정을 담았다. '3막-한복, 새로운 내일을 날다'는 현재의 색동나비가 APEC 2025 KOREA의 '연결, 혁신, 번영'의 정신을 받아 'AI나비'로 변신해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비상하는 새로운 창조의 여정으로 완성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APEC 참가국 정상단과 배우자단, 각국 경제인 등 내외빈이 참석해 한국 전통의 미와 첨단 기술이 결합한 패션쇼를 관람했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윤희정(여·37)씨는 "일반인의 시각에서 APEC 정상회의가 어려울 수 있지만 한복패션쇼는 이해하기 쉽고 한국의 미를 세계 곳곳에 전할 수 있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전통문화가 산업과 기술로 확장되는 글로벌 무대를 선보였다"며 "비단·삼베 등 지역 특산 섬유를 활용해 한복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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