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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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파산 원석학원, 1333억 자산 앞세운 '회생 승부수' 통할까?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파산이라는 벼랑 끝에 선 학교법인 원석학원이 보유자산 매각과 외국인 유학생 확대를 앞세워 회생 승부수를 던졌다. 원석학원은 지난 23일 대구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파산절차 중지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3일 파산 선고를 받은 지 20일 만이다. 법인은 옛 경주대학교 캠퍼스를 비롯한 1300억 원대 자산을 매각해 채무를 변제하고 DIP금융을 활용해 체불임금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로 대학 운영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도 회생 가능성의 근거로 제시했다. 앞서 법인 정상화 의지만 밝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자산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발 나아갔다. 그러나 감정가액과 실제 매각가격의 차이, 교육부 허가와 매각에 걸리는 시간, DIP금융의 실행 가능성 등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결국 법원이 원석학원의 회생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신경주대학교와 신라고등학교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파산 20일 만에 회생절차 신청 대구회생법원은 지난 3일 학교법인 원석학원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원석학원은 파산 선고 13일 만인 지난 16일 김준수 신경주대학교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 경주시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특히 파산을 신청한 교직원 61명을 비롯해 장기간 임금을 받지 못한 교직원들에게 고통을 안긴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산이 곧바로 학교 폐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법인회생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후 원석학원은 지난 23일 대구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파산절차 중지명령 신청서를 냈다. 원석학원은 이미 파산 선고를 받은 만큼 채무자회생법 제34조에 따른 회생절차 개시 사유가 있으며 보유자산 매각과 대학 운영 정상화를 통해 파산 원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신청은 단순한 법적 대응을 넘어 신경주대와 신라고의 존립을 건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로 받아들여진다. ■1333억 원대 자산 매각해 채무 변제 원석학원이 제시한 회생계획의 핵심은 보유자산 매각이다. 옛 경주대학교와 옛 서라벌대학교의 통폐합으로 유휴화된 옛 경주대 캠퍼스는 감정가 기준 약 1200억 원 규모다. 이 자산은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처분 허가를 받은 상태다. 경주시 조양동에 위치한 영상박물관을 포함한 약 93억 원 상당의 자산은 교육부에 재산처분 허가를 신청하고 있다. 시내 중심부인 서부동 일대 토지와 건물 등 공시지가 기준 약 40억 원 규모의 자산도 감정평가와 재산처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법인이 밝힌 자산 규모를 합하면 약 1333억 원에 달한다. 원석학원은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파산에 따른 경매를 기대하며 매입에 소극적이었던 희망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앞선 입장문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회생 재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장부나 감정평가상 자산가치가 곧바로 변제 가능한 현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매수자가 있는지, 적정 가격에 신속히 매각할 수 있는지, 매각대금을 어느 채무에 우선 사용할지 등이 회생계획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쟁점이다. ■DIP금융으로 체불임금 변제 추진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조달 방안도 제시했다. 원석학원은 최근 홈플러스 회생절차에서 운영자금과 소상공인 결제대금 지원에 활용된 DIP금융 방식의 대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DIP금융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이나 법인에 신규 운영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방식이다. 원석학원은 이를 통해 임금채무를 최대한 신속하게 변제하고 회생기간에도 이어질 수 있는 교직원들의 고통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학교법인은 일반 기업과 법적·제도적 성격이 다르다. 법인 스스로도 관할청의 허가와 관련 법률 검토, 관계기관 협의가 선행돼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인정했다. 대출기관을 확보했는지, 담보로 제공할 자산과 대출 가능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 상환 재원은 무엇인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DIP금융은 현재 확정된 자금이라기보다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추진할 수 있는 재원 조달 구상에 가깝다. 구체적인 금융기관 협의와 실행계획이 뒤따르지 않으면 체불임금의 조기 변제도 장담하기 어렵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가 회생 근거 원석학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가파른 증가와 대학 운영수지 개선을 또 다른 회생 근거로 제시했다. 신경주대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2023년 8명에 불과했지만 2024년 112명, 2025년 476명으로 늘었다. 2026학년도 1학기 등록 기준으로는 594명에 달한다. 법인측은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가결산 기준 대학 운영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대학들과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중외합작 교육과정도 향후 수입 기반으로 제시했다. 3개 학과에서 매년 150명 이상의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면 편제 완성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 재학생 100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석학원은 이러한 성장 가능성이 파산절차로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파산절차 중지를 요청했다. 특히 오는 9월7일부터 시작되는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파산 상태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외국인 유학생 확대가 안정적인 회생 기반이 되려면 단순한 등록금 수입 증가를 넘어 교육의 질과 학사관리, 기숙사, 체류 지원, 졸업과 취업 관리까지 뒷받침돼야 한다. 중국 대학과 추진한다는 중외합작 과정 역시 아직 신청 준비단계인 만큼 실제 학생 유치와 수익 창출로 이어질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1333억 자산, 실제 현금화가 관건 원석학원이 제시한 자산 규모만 놓고 보면 채무 변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회생의 성패는 자산의 명목가치보다 실제 현금화 가능성에 달려 있다. 옛 경주대 캠퍼스는 약 1200억 원으로 평가됐지만 대규모 대학 부지를 일괄 매입할 수 있는 수요자가 제한적인데다 매각 조건과 활용 가능성에 따라 실제 거래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조양동과 서부동 자산은 아직 교육부의 최종 처분 허가를 받지 못했다. 감정평가와 허가, 매수자 협상, 계약, 대금 납부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자산 매각 전까지 학교를 운영할 긴급자금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중요한 문제다. 신경주대와 신라고의 교직원 인건비뿐 아니라 교육과정 운영비와 시설 유지비, 장학금, 기숙사 운영비 등 지속적인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산이 많더라도 당장 사용할 현금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흔들릴 수 있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단순한 자산 규모보다 매각 가능성과 시기, 운영자금 확보 여부를 면밀하게 살필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 신뢰 회복도 넘어야 할 산 원석학원이 회생하려면 오랜 기간 무너진 교직원과 채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교직원 61명이 직접 파산을 신청할 정도로 임금 체불 문제는 장기화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변제 약속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채권자들의 주장이다. 파산 선고 이후 법인이 자산 매각과 DIP금융을 제시했지만 채권자 입장에서는 매각 시기와 변제금액, 지급 순서가 구체적으로 확정돼야 계획을 신뢰할 수 있다. 특히 보유자산의 평가내역과 담보·채무 관계, 전체 부채와 체불임금 규모, 자산별 매각 일정, 매각대금 사용계획을 가능한 범위에서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법원이 회생 가능성을 인정하더라도 채권자들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회생계획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학교를 살리겠다'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 원석학원이 과거와 다른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변제계획을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증명해야 한다. ■학생 1995명 교육권이 최우선 파산과 회생을 둘러싼 법적 절차에서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은 학생들이다. 현재 신경주대 재학생 1774명과 신라고 학생 221명 등 모두 1995명이 원석학원 산하 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이들은 법인의 재정 실패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수업받고 학업을 마칠 권리가 있다. 특히 신경주대 외국인 유학생 594명은 학사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면 체류자격과 기숙사 생활, 등록금, 졸업, 취업 문제까지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대학측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동안 신입생 모집과 재학생 학사업무, 취업 지원 등 학교 운영을 계속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업과 학사 일정, 졸업 및 학위 수여, 등록금과 장학금 관리, 기숙사 운영 등에 대한 단계별 대응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와 기각될 경우를 나눠 학생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교육부와 교육청도 학습권 보장을 위한 비상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회생의 문 열릴까…법원 판단에 운명 갈려 원석학원은 파산 선고 이후 침묵을 깨고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자산 매각과 DIP금융, 외국인 유학생 확대를 골자로 한 회생 구상을 내놨다. 이전보다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이 제시됐다는 점은 분명하다. 옛 경주대 캠퍼스를 비롯한 자산이 실제 매각되고 대학 운영수지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회생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매수자나 매각대금 유입 일정, DIP금융 실행 여부, 체불임금 변제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외국인 유학생 확대와 중외합작 과정도 지속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이제 쟁점은 '회생 의지가 있느냐'가 아니라 '회생계획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느냐'로 옮겨갔다. 원석학원이 자산을 제때 매각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해 교직원의 체불임금을 변제할 수 있을지, 법원이 대학의 계속 운영가치를 청산가치보다 높게 평가할지가 최대 분수령이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와 파산절차 중지명령에 대한 판단, 교육당국의 협조 여부에 따라 신경주대와 신라고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법인의 실패가 학생 1995명의 학업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법원과 교육당국, 학교가 교육권 보호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
    • 사회
    2026-07-27
  • 늑장 대응이 키운 손곡동 참사…폐기물 5만 톤 확인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검은 침출수와 악취로 뒤덮인 경주시 손곡동 계곡 아래에서 최대 5만 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발견됐다. 오염수가 유입된 하천에서는 페놀류와 납·구리까지 검출돼 대규모 환경오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민이 처음 오염을 신고한 시점은 지난 5월8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달 넘게 매립 실태 확인과 오염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주시의 늑장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골짜기 뒤덮은 폐기물 5만 톤 폐기물이 확인된 곳은 손곡동 227번지 동쪽 임야와 맞닿은 골짜기다. 매립 구간은 폭 30m, 길이 130m, 높이 60m 규모로 오폐수 슬러지와 제강슬러지가 섞인 무기성 오니가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천북 화산지역 건설현장 등에서 나온 토사를 실은 차량 약 620대가 해당 부지로 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시는 불법 성토로 판단해 지난 5월11일 원상회복 처분을 사전 통지하고 6월24일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토지 소유자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굴착조사를 하지 못했고 침출수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방재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보도 다음 날 굴착하자 불법 매립 드러나 사태의 실체는 경주환경운동연합과 지역 언론이 지난 15일 검은 오염수와 심한 악취 문제를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경주시 자원순환과는 다음 날인 16일 토지 소유자의 반대에도 굴착 장비를 투입했다. 7∼8개 지점을 파낸 결과 폐기물로 추정되는 매립 물질이 확인됐다. 굴착 결과 침출수는 매립지 하단부에서 계곡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하천수 검사에서는 페놀류와 납·구리 등 유해 성분까지 검출됐다. ■뒤늦은 방재조치마저 '허술' 경주시는 폐기물 확인 직후 굴착 장비 3대를 동원해 토사 방호벽과 가제방을 설치하고 매립지 상부 약 1500㎡를 방수포로 덮었다. 12톤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하천 오염수 10톤도 수거해 처리했다. 그러나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1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방수포 일부가 바람에 벗겨져 있었고 로프와 블록 등 기본적인 고정 장치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빗물이 매립지로 스며들어 침출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뒤 최소 두 달 동안 계곡 오염이 사실상 방치됐다"며 "원상회복 명령만 내리고 적극적인 오염 차단에 나서지 않은 것은 심각한 행정 공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위자의 자발적인 복구만 기다릴 경우 피해가 장기화할 수 있다"며 "긴급 예산을 편성해 행정대집행에 나서고 초기 대응이 늦어진 과정도 감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책임자 추적·복구비 확보가 관건 경주시는 자원순환과장을 총괄로 4개 팀 9명의 사고수습반을 꾸렸다. 침출수와 하천 오염수를 정기적으로 수거하고 20톤 규모의 집수탱크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토지 소유자 A사와 공사업체 B사, 성토재 납품업체 C사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불법 개발행위와 산지 무단 훼손, 물환경보전법 위반 여부도 조사한다. 하지만 공사업체 대표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관련자들이 책임을 떠넘길 가능성이 있어 실제 행위자를 특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책임자의 경제적 능력이 부족할 경우 복구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행정대집행 비용 확보와 함께 폐기물 반입 경로 규명, 초기 대응이 늦어진 경위에 대한 자체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오염을 차단하겠다"며 "신속한 방재와 복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
    2026-07-27
  • "검은 물에 악취까지"…경주 손곡동 계곡 오염 '비상'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 손곡동의 한 계곡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오염수가 보름 가까이 흘러내리고 심한 악취까지 발생하면서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염수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련 문화유산과 조선시대 정원 인근을 지나 하류로 흐르고 있어 관계 당국의 긴급 조사가 요구된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손곡동 주민의 제보를 받고 만송정 위쪽 계곡(손곡동 551-1번지)을 긴급 확인한 결과 계곡을 따라 검은색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흘러내리고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은 약 15일 전부터다. 맑은 물이 흘러야 할 계곡이 검게 변하고 코를 찌르는 악취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오염 발생 지점과 문화유산의 거리가 불과 400여m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관련된 요수재와 조선시대 정원으로 널리 알려진 종오정이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검은 오염수는 계곡을 따라 요수재 앞을 거쳐 하류로 계속 흘러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이 장기화하거나 확산될 경우 계곡과 주변 생태계는 물론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경운동연합은 ▲오염원과 발생 원인에 대한 긴급 조사 및 확산 방지 ▲오염물질 성분과 위해성 분석 ▲하천 및 주변 생태계 영향 조사 ▲오염 행위자에 대한 관계 법령에 따른 엄정한 조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조사 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특히 검은 오염수가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흘러나오고 있는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오염원을 조기에 특정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하천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이자 지역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더욱이 이번 오염은 문화유산 인근에서 발생한 만큼 오염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경주시가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은 오염수의 정체와 유입 경로가 무엇인지, 또 주변 생태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경주시의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 결과 공개가 요구되고 있다.
    • 사회
    2026-07-15
  • 이상복명과, 경주 건천에 60억 투자…생산능력 3배 확대
    [산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 대표 전통빵 브랜드 '이상복명과'를 제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상복명과원이 6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립에 나선다. 경주시는 1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상복명과원과 신규 공장 조성·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최대환 회장, 최정민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상복명과원은 오는 12월까지 총 60억원을 투자해 건천농공단지에 신규 생산공장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5명 안팎의 신규 일자리도 생긴다. 이번 투자는 이상복경주빵과 계피빵, 녹차빵, 찰보리빵 등 대표 제품의 생산 확대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보다 3배 늘어난 400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상복명과원은 이상복 장인의 50여 년 제과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한 경주 향토 식품기업이다. HACCP과 할랄(Halal), FSSC 22000 등 식품안전 인증을 바탕으로 전국과 해외시장에 경주 전통빵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을 계기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인 ㈜상복명과원은 이번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관광객과 온라인·수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정민 ㈜상복명과원 대표이사는 "경주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여 이상복명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제과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상복명과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을 계기로 경주 전통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투자가 늘어나는 관광객과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경주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회
    2026-07-15
  • 주대영 이사장, 경주국립공원 찾아 여름철 재난 대응 점검
    [신라신문=이길석 기자]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경주국립공원을 찾아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주 이사장은 7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해 장마철 재난 대응계획과 취약지역 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뒤 토함산 석굴암과 암곡 탐방로 일원의 산사태 위험지역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산사태 예방시설과 탐방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낙석과 토사 유실 등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 대한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대영 이사장은 "장마철에는 작은 위험요인도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상시 예찰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낙석이나 토사 유실 등으로 탐방객과 국민의 생명·안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장마철 동안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탐방로를 탄력적으로 통제하는 등 탐방객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사회
    2026-07-08
  • 올여름은 경주 바다로…4개 해수욕장 10일 동시 개장
    [신라신문=이길석 기자] 경주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해수욕장 4곳을 일제히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경주시는 오는 10일부터 8월17일까지 39일간 오류·나정·봉길·관성해수욕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욕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7시 이후에는 입수가 제한된다. 전촌해수욕장은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시는 개장에 앞서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와 편의시설 정비를 마무리했다. 해수욕장마다 상황실을 설치하고 안전부표와 해파리 등 유해생물 차단망을 설치했으며 인명구조함을 정비하는 등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전면 점검하고 구명조끼 대여 컨테이너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안전관리 인력도 대폭 확대한다. 수상안전관리요원 4명, 인명구조요원 37명, 응급처치요원 4명, 해변순찰요원 4명 등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개장 전 한국해양구조협회와 합동으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으며 보건소는 수질검사를 완료하고 연안 읍·면에서는 바다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다시청'도 올해 다시 운영한다. 전 부서가 현장 근무에 참여해 안전관리와 관광객 편의 지원, 민원 처리 등을 신속하게 수행하며 보다 쾌적한 피서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며 "쾌적한 환경과 수준 높은 편의시설을 갖춰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6-07-08
  • 천년 연못에 핀 연꽃…동궁과 월지, 여름 관광객 유혹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가 형형색색의 연꽃으로 물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는 동궁과 월지 일원에 조성된 연꽃단지에서 흰 연꽃과 연분홍 연꽃이 잇따라 개화하며 한여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못을 가득 채운 초록빛 연잎 사이로 활짝 핀 연꽃과 꽃망울을 머금은 봉오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당분간 연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꽃단지 곳곳에는 산책로와 정자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은 연꽃 향기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정자에서 바라보는 연꽃과 주변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연꽃단지와 가까운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성 등 동부사적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해가 지면 동궁과 월지를 비롯한 첨성대 일원에 경관조명이 밝혀져 낮에는 연꽃의 아름다움을 밤에는 고즈넉한 신라 문화유산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여름 관광명소"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연꽃과 경주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과 다양한 볼거리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6-07-08
  • "원석학원 파산"…신경주대 사망선고, 도심 공동화 비상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신경주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원석학원이 결국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대학의 존립 여부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장기간 이어진 재정난과 대규모 임금체불 문제가 결국 법적 파산으로 이어지면서 대학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구회생법원 파산2부는 지난 3일 학교법인 원석학원에 대해 파산을 선고하고 장영수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 재판부는 법인이 지급불능 상태에 있어 파산 절차를 진행할 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원석학원은 자산 처분과 채권 변제를 위한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원석학원의 파산은 수년간 이어진 심각한 재정난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경주대학교의 전신인 경주대학교 교직원들은 28개월 동안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고 지난 2022년 학교법인에 대한 파산을 신청했다. 현재 체불임금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023년 임금체불 해결을 조건으로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의 통폐합을 승인했고 이듬해 신경주대학교가 출범했다. 학교측도 부동산과 영상박물관 등 자산 매각과 학교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누적된 부채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법인 파산으로 대학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이미 장기간 임금체불로 일부 교직원들이 학교를 떠났고 학생 모집 경쟁력도 크게 약화된 상태다. 향후 대학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사회가 받을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주대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충효동 일대의 식당과 카페, 원룸, 하숙업 등 대학 상권은 학생과 교직원 수요에 크게 의존해 왔다. 대학 기능이 축소되거나 폐교가 현실화될 경우 유동인구 감소로 지역 상권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사학법인의 파산을 넘어 지방대학 위기와 청년 인구 유출, 도심 공동화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체불임금 해결은 물론 대학 부지 활용과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주시와 관계기관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사회
    2026-07-08
  • 여름, 등대를 만나다…경북 동해안 감성 여행 7선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여름 여행의 감성을 담은 '경북여행 MVTI' 7월호를 발간하고 동해를 지켜온 경북의 아름다운 등대 여행지를 소개했다. 공사는 이번 호의 주제를 '빛을 따라, 여름이 쉬어간다'로 정하고 오랜 세월 바다를 밝히며 출항과 귀항의 길잡이가 되어온 경북의 대표 등대 7곳과 등대박물관을 통해 바다와 사람, 시간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전한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곳은 포항 호미곶등대다. 1908년 처음 점등한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해를 비춰온 근대 등대로 철근 없이 붉은 벽돌만으로 지어진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지난 2022년 세계등대유산에 이름을 올렸으며 인근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등대의 역사와 항로표지, 등대지기의 삶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경주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한 한옥 형태의 송대말등대와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 조성된 척사항 북방파제등대가 소개된다. 신라의 전통미와 푸른 동해가 어우러진 풍경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울진에서는 근대문화유산인 죽변등대와 동해 한가운데 암초를 알리는 왕돌초 무인등대가 눈길을 끈다. 100년 넘게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항로를 밝혀온 죽변등대와 바다 위 위험을 묵묵히 알리는 왕돌초 무인등대는 동해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로 자리하고 있다. 여행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최동단을 지키는 독도등대다. 멀리서는 작은 불빛처럼 보이지만 가장 먼 바다에서 우리 영해를 묵묵히 밝혀온 상징적인 등대로 소개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7월 MVTI는 바다를 지켜온 등대의 따뜻한 이야기를 따라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라며 "등대가 전하는 빛과 풍경 속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여름만의 여유와 쉼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여행 MVTI'란?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다양한 자원을 동향 분석과 전략적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감성적 콘텐츠로 재구성하여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7월 MVTI 월간 자료집은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그리고 SNS 채널과 블로그 등에서도 볼 수 있다.
    • 사회
    2026-07-02
  • 리센느와 만난 경주…SNS 릴스 327만 조회 '흥행 돌풍'
    [신라신문=정다빈 기자] 경주시가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선보인 공식 SNS 릴스 영상이 연이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리센느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후 공개한 릴스 콘텐츠 두 편이 공개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 327만 회를 넘어서는 등 시민과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첫 번째 릴스 '리센느 올 때까지 파라파라춤 추고 있겠습니다'는 인스타그램 66만 회, 유튜브 73만 회 등 총 139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29일 공개된 '경주 야~호~ 리센느가 신라공주로 왔습니다'도 인스타그램 119만 회, 유튜브 69만 회를 기록하며 총 188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두 영상은 합산 조회수 327만 회를 돌파하며 경주시 SNS 콘텐츠 가운데 높은 관심을 받은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첫 번째 영상은 리센느 멤버 미나미의 '파라파라춤' 밈을 활용해 홍보대사 공개를 앞둔 기대감을 유쾌하게 표현한 콘텐츠다. 홍보대사 발표 전 궁금증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젊은 세대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영상은 경주시 홍보담당관 직원들이 직접 서울을 찾아 주낙영 시장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리센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신 SNS 트렌드와 밈을 자연스럽게 접목해 시정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경주시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딱딱한 행정 홍보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디지털 홍보 전략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리센느 홍보대사 위촉 영상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시정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X(옛 트위터) 등 총 6개의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구독자는 약 19만 명이다. 또 리센느 홍보대사 위촉 과정의 뒷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롱폼 영상은 오는 10일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릴스에서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현장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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