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7(월)
 
  •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김천 호두와 영양의 9가지 나물반찬으로 건강 기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 사진제공 경북나드리 이문준.JPG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사진=경북나드리 이문준 작)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오는 12일은 설, 추석, 단오,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5대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11일 경북도 내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소개했다.


정월대보름이 지나야 비로소 한해가 제대로 시작한다고 해서 시작되는 한해를 소박한 염원이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서 가족들의 안녕과 풍년 기원,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


대표적인 대보름 명절 민속놀이로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이 있고 바닷가 마을은 배고사(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정월대보름 풍물패 – 사진제공 경북나드리 박병로.jpg
▲정월대보름 풍물패.(사진=경북나드리 박병로 작)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서 호두, 날밤, 은행, 잣 등의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다.


전국 최대 호두생산량(2023년 기준)를 자랑하는 김천시의 호두는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대표 견과류로 제격이다. 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참 건강 고장 영양군의 산나물은 9가지 나물반찬으로 대보름 밥상을 한가득 채움은 물론 이웃간 건강을 나누는 방법으로 손색이 없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의 다양한 곳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지인들과 가까운 정월대보름 행사 장소에 가셔서 준비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풍요로운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2025년 정월대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오후 10시53분이라고 밝혔다. 경북의 다양한 곳에서 둥근 정월 대보름달과 함께 민속풍속을 즐길수 있는 곳은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외 5개소(오후 2시) 

☞경주시: 형산강 서천둔치(오후 3시), 양동마을(오전 10시)

☞김천시: 직지사천 고수부지, 리틀야구장 일대(오후 3시30분)

☞안동시: 청소년수령관 건너 낙동강변 둔치(오후 3시)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오후 5시)

☞영주시: 무섬마을 백사장(오후 3시), 풍기 남원천변(오후 6시30분), 순흥면 선비촌 일원(오전 10시30분)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오후 5시) 

☞경산시: 남천면 대명2리 일원(오후 2시) 

☞청도군: 청도천 둔치(오전 11시)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오후 5시30분)

☞봉화군: 명호면 체육공원 일원(오후 5시) 

☞울진군: 남대천 고수부지(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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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천둔치 달집태우기./신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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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보며 소원 빌어요"…경북 전역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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