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12(수)
 
  • 관광·원전·미래차 앞세워 '경주 대전환'
  • 주낙영, 권역별 전략 제시…'발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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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APEC 이후를 향한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 관광과 원자력, 미래자동차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장착해 경주의 미래 100년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시장은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민선9기 시정 비전과 핵심 공약을 공개하고 포스트 APEC 시대를 이끌 경주의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언론 소통 자리에서 주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지난 민선7·8기 8년간의 성과를 설명하는데 머물지 않고 앞으로 4년간 경주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정책 발표의 무게를 실었다.


핵심 메시지는 분명했다. '변화를 넘어 미래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이다. 주 시장은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과 포스트 APEC 전략을 비롯해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 구축,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경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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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지형도 대대적으로 바꾼다. 경주시는 원자력과 미래자동차를 미래 산업의 양대 축으로 세웠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조성과 SMR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SMR 제작지원센터와 인증지원센터를 구축해 경주를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미래차 산업에도 속도를 낸다. 안강 RE100 e-모빌리티 전용산업단지와 건천 경제자유구역, 외동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하나의 산업벨트로 연결해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광도시 경주에 '첨단산업 도시'라는 새로운 이름을 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도 민선9기의 또 다른 축이다. 농촌협약 확대와 신농업혁신타운 활성화를 통해 농어촌 경쟁력을 높이고 복합문화도서관과 시립미술관 건립,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조성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청년 주거와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돌아오고 머무는 경주'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역 균형발전 역시 전면에 세웠다. 안강·현곡·강동·천북권을 비롯해 건천·산내·서면권, 외동·내남·불국권, 감포·문무대왕·양남권, 시내권 등 경주 전역을 권역별로 나누고 지역 특성과 생활권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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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언론인 간담회에서 미래 경주를 이끌 성장전략과 4년간의 시정 비전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주낙영 시장은 "민선7·8기 8년이 경주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그 기반 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며 "포스트 APEC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관광과 산업, 도시환경, 시민 행복이 함께 성장하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PEC이라는 세계 무대를 경험한 경주가 이제 그 이후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선9기 4년은 '천년고도' 경주가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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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號 3기 출항…경주 미래 100년 승부수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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