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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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천군자원화단지, 폐기물시설 넘어 '상생 공간'으로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폐기물을 처리하던 공간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시민에게 휴식까지 제공하는 복합 자원순환시설로 변모했다. 경주 천군 종합자원화단지가 폐기물 자원화와 주민편익, 지역사회 환원을 결합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직원과 관계자들이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를 찾아 폐기물 처리 과정과 자원 재활용 체계, 주민상생사업 운영 현황을 견학했다고 4일 밝혔다.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자원회수시설과 재활용선별장,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중심으로 웰빙센터와 보문카라반,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단순히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선별하고, 처리 과정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다시 활용하는 순환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매립장에 묻힌 폐기물도 다시 굴착해 회수한 뒤 자원회수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의 하루 처리 규모는 168톤이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은 단지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주민협의체와 연계한 지역상생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재활용선별장에서는 하루 평균 22톤의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선별해 판매한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하루 80톤, 연간 약 2만4천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해 사료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기 쉬운 폐기물 처리시설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편익·여가시설을 함께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웰빙센터는 연간 약 23만명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로 자리 잡았다. 보문카라반과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도 여가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웰빙센터와 보문카라반에서 발생한 운영 수익은 주민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수익금은 주민 복지와 지역상생사업에 다시 투입돼 폐기물 처리시설과 인근 주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경주시는 이러한 운영방식이 폐기물 감량과 에너지 재활용뿐 아니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시장은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주민편익과 지역상생을 하나의 공간에서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친환경 처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전국을 대표하는 자원순환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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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7
  • 경주 피서지 불법 점유·상행위 집중 단속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시가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하천과 계곡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단속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산내면 동창천·범곡천과 문무대왕면 일대 등 주요 물놀이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무단 점유와 불법 시설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점 점검 대상은 상습적인 하천 무단 점용을 비롯해 미신고 영업, 불법 건축물, 평상·천막 설치 등이다. 물놀이 안전관리 실태와 위험요소도 함께 살핀다. 시는 건설과와 안전정책과, 식품위생산업과, 주택과,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합동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분야별 점검을 진행한다. 건설과는 공휴일에도 별도 점검반을 운영해 하천 내 무단 점용과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철거와 원상복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안전정책과는 산내면과 문무대왕면의 5개 물놀이 관리지역에 안전근무요원 14명을 배치한다. 안전요원들은 사고 예방활동과 함께 불법 상행위 감시도 병행한다. 식품위생산업과는 하천과 계곡 주변의 미신고 음식점 등 불법 영업행위를 살피고 주택과와 해당 행정복지센터는 무허가 건축물과 시설물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단속을 피해 영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점심시간과 주말·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관계부서 간 비상연락망도 가동해 불법행위나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하천과 계곡을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지켜야 한다"며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피서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휴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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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7
  • 메마른 경주 들녘에 물길 낸다…가뭄 대응 비상체제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경주시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하천 바닥을 파 물길을 만들고 간이양수장과 관정을 개발하는 등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경주시는 최근 두 달 동안 지역에 내린 비가 평년 강수량의 2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농업용 저수지의 물도 빠르게 줄고 있다. 8월3일 기준 경주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1.0%로 평년 수준인 70%보다 29%포인트 낮다. 장기간 계속된 폭염과 강수 부족까지 겹치면서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논밭에 공급할 물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시는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농작물의 생육 부진과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현장 중심의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각 읍·면·동과 관계기관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지역을 수시로 확인하고 농업인과 이·통장에게 접수한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역별 수원과 농경지 여건에 맞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151개 지구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고 있다.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에서는 바닥을 굴착해 임시 수원을 확보하는 작업을 173곳에서 진행한다. 물의 흐름을 막아 수위를 높이는 가물막이 4곳과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들샘 7곳도 개발한다. 농경지까지 물을 공급하기 위한 간이양수장 28곳을 설치하고 양수기와 호스 등 장비 89대를 지원한다. 급수차를 이용한 응급급수를 비롯한 기타 용수 공급대책도 115곳에서 추진한다. 하나의 지구에 여러 대책이 동시에 적용돼 개별 사업 건수는 대상 지구 수보다 많다. 장기적인 용수원 확보를 위한 관정 개발도 병행한다. 시는 물 부족이 심각하거나 기존 수원을 활용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관정 11곳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저수량이 크게 떨어진 주요 저수지에는 여러 단계로 물을 끌어올리는 다단양수장을 설치한다. 경주시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에 예비비를 지원해 현곡면 남사지와 안강읍 하곡지, 문무대왕면 송전지, 강동면 왕신지 등 4곳에 다단양수장을 설치하고 주변 수원의 물을 저수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강수량과 저수율뿐 아니라 벼와 밭작물의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물 부족이 새롭게 발생하는 지역에는 장비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 관련 기관, 읍·면·동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농업용수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농촌 현장의 용수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물 부족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예비비를 신속하게 투입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뭄 상황을 지역별로 면밀하게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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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3
  • 신라공주로 변신한 리센느…경주 관광홍보 본격 시동
    [신라신문=정다빈 기자] 걸그룹 리센느가 신라공주로 변신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관광 매력을 알리는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경주시는 관광 홍보대사 리센느가 지난 2일 신라 전통정원 '라원'을 무대로 디지털 관광 홍보콘텐츠를 촬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촬영은 리센느가 경주시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참여한 첫 공식 일정이다. 경주만의 역사문화 자원에 K-POP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라시대 전통 복식을 갖춰 입은 리센느는 신라고취대의 연주에 맞춰 신라공주 행차를 재현했다. 이어 경주시로부터 명예 신라공주증을 받고 경주 관광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짧고 감각적인 숏폼 영상과 경주의 매력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롱폼 영상으로 나뉜다. 완성된 콘텐츠는 경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신라문화와 K-POP을 결합한 색다른 구성으로 경주를 다소 어렵고 정적인 역사도시가 아닌 젊은 세대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주 출신 멤버 제나가 소속된 리센느의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시는 국내외 팬덤을 보유한 리센느와의 협업이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경주 관광콘텐츠의 온라인 확산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센느는 이번 촬영을 시작으로 경주시의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한다. 관광 홍보영상과 각종 콘텐츠의 모델로 활동하고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주시는 리센느의 글로벌 팬덤과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도시브랜드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리센느가 참여한 사진과 영상이 국내외 팬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천년 신라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행정
    2026-08-03
  • 경주로 공공기관 끌어온다…맞춤형 유치전 본격 시동
    [신라신문=이길석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경주시가 원자력과 문화유산, 미래산업을 3대 축으로 한 선제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단순히 기관 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주가 보유한 세계유산과 원자력 연구시설, SMR 산업기반 등을 이전 기관의 기능과 연결해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31일 황오커뮤니티센터에서 전문가와 관계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경주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방향을 분석하고 경주의 산업·문화적 특성에 부합하는 대상 기관과 분야별 대응 논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경주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과 국가유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유산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의 이전 가능성을 검토했다. 문화관광과 국가유산 관련 기관이 경주로 이전할 경우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치 논리로 내세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신라왕경 핵심 유적을 보유한 경주가 관련 기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최적지라는 것이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항공안전기술원 등이 주요 검토 대상에 올랐다. 경주시는 양성자가속기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기반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자력과 첨단소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공공기관 이전과 연결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관의 행정 기능만 옮기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특화거점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도 경주의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며 축적한 회의·관광 인프라와 국제도시 브랜드를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기관이 들어설 입지로는 신경주대학교 부지와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등이 검토됐다. 경주시는 부지 확보 가능성과 교통 접근성, 주변 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전 대상 기관별 최적의 입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전 부지만 제공하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실질적인 정주지원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경주시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대상 기관의 주요 업무와 지역산업 간 연계성을 분석하고 기관별 유치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경주 특화 분야가 반영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재배치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중요한 국가정책"이라며 "경주의 역사문화와 원자력·미래산업 기반을 기관의 기능과 연결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6-08-03
  • 국비 30억 품은 경주…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신라신문=이길석 기자] 경주 관광이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방문형에서 오래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으로 전환된다.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비 3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관광소비를 늘리는 글로벌 관광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은 수도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 가운데 경쟁력 있는 지역을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축적한 국제행사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워 공모에 도전했다. 특히 관광객이 경주에서 하루 더 머물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One More Night, Gyeongju'를 핵심 브랜드로 제시했다. 사업의 중심은 야간관광과 신라문화 체험콘텐츠 확충이다. 낮 시간 문화유산 관람에 집중된 기존 관광방식에서 벗어나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외국인 관광객들이 경주를 여행하면서 겪는 언어와 교통, 결제 불편도 대폭 개선한다. 시는 AI 기반 관광데이터 플랫폼과 AI 컨시어지 키오스크를 구축해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교통정보 등을 외국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간편결제 시스템과 관광시설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투어패스도 마련한다.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관광택시를 확대하고 주요 관광지와 도심 상권을 잇는 순환교통체계도 개선한다. 개별 관광객도 차량이나 별도의 안내인 없이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이동 환경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관광시장을 겨냥한 경주만의 통합 브랜드도 구축한다. 글로벌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관광 인증체계를 도입해 역사문화와 지역 환경을 함께 보존하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관광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관광기업과 숙박업소,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이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해 관광수익이 지역경제에 골고루 확산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와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하면 해외 관광객 유치와 체류기간 확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인이 다시 찾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경주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주는 문화유산 중심의 전통적인 관광도시를 넘어 AI와 야간관광, 체험콘텐츠를 갖춘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게 됐다.
    • 행정
    2026-08-03
  • 경주 해파랑길, 주상절리부터 문무대왕릉까지 절경 잇는다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천연기념물과 신라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경주 해파랑길이 사계절 걷기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시는 양남 주상절리에서 문무대왕릉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이 자연경관과 역사 이야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를 출발해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경주 구간은 해안 데크와 숲길, 해변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서로 다른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천연기념물인 양남 주상절리다. 수천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천천히 식고 굳으면서 만들어진 지질유산으로, 수직형과 부채꼴, 방사상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한곳에 모여 있다. 파도와 바람이 오랜 시간 다듬은 암벽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웅장한 풍경을 연출한다. 탐방로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과 탁 트인 동해를 감상할 수 있다. 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감은사지와 이견대, 문무대왕릉 등 신라의 역사와 관련된 유적이 차례로 이어진다. 여행객들은 파도 소리와 해송 향기를 느끼며 걸으면서 삼국통일 이후 신라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문무대왕면 봉길해변 앞바다에 있는 문무대왕릉은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수중왕릉으로 전해진다.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대왕이 죽은 뒤 동해의 용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을 남긴 곳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해중릉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 해파랑길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봄과 가을에는 걷기 여행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찾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 풍경을, 겨울에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특히 자연을 감상하는 단순한 산책을 넘어 지질유산과 신라 문화유산을 하나의 동선에서 만날 수 있어 경주 동해안만의 차별화된 관광코스로 평가받는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경주 해파랑길은 양남 주상절리의 자연경관과 문무대왕릉에 담긴 천년 신라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관광자원”이라며 “경주 동해안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6-07-27
  • 경주시, 하반기 전기차 457대 추가 보급…탄소중립 교통도시 속도
    [신라신문=이길석 기자] 경주시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에 나선다. 경주시는 ‘2026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해 총 457대의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급 대상은 승용차 350대와 화물차 100대, 어린이버스 1대, 일반버스 6대다. 이번 사업은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해 수송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승용차와 화물차뿐만 아니라 어린이버스와 일반버스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대중교통과 생활밀착형 차량의 친환경 전환도 함께 추진한다. 신청은 오는 8월 12일부터 시작하며 배정된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사업 대상 차종과 지원 금액,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7월 31일 경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를 새로 구매해 경주시를 사용본거지로 등록하는 개인과 법인이다. 신청 접수일을 기준으로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차량별 지원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구매보조금은 차종과 차량 가격,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승용차는 441만 원에서 최대 1238만 원, 화물차는 1070만 원에서 최대 2377만 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버스 보조금은 3830만 원에서 최대 1억1258만 원이며, 일반버스는 1912만 원에서 최대 9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실제 지원 금액은 구매하려는 차량의 종류와 성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신청 전 대상 차종과 보조금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경주시는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승용차와 화물차에 대당 100만 원의 시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해당 금액은 안내된 차종별 구매보조금에 포함돼 있다. 보조금 신청은 차량 구매자가 직접 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가 구매자를 대신해 진행한다.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제조·판매사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차량 출고와 등록 순서에 따라 선정된다. 따라서 보조금 지원 대상자로 접수됐더라도 차량 출고가 늦어지거나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지원받지 못할 수 있어 출고 가능 시점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승용차 817대와 화물차 195대, 어린이버스 2대 등 모두 1014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추진했다. 하반기 물량까지 더하면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 규모는 총 1471대에 이른다. 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한편 탄소중립 교통도시로의 전환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 행정
    2026-07-27
  • 경주시, 폭우 피해 막는다…도심 배수시설 선제 정비
    [신라신문=이길석 기자] 경주시가 여름철 국지성 폭우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와 하수시설 관리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5월부터 도심 곳곳의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와 퇴적물을 제거하고 배수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점검과 정비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관리 대상은 중점관리구역 2934곳과 일반지역 6754곳 등 모두 9688곳이다. 시는 현재까지 중점관리구역에서 3534건, 일반지역에서 7천754건 등 총 1만1288건의 점검과 청소를 실시했다. 일부 빗물받이는 반복적으로 점검해 관리 대상 개수보다 정비 건수가 많다. 특히 과거 침수 이력이 있거나 폭우 때 물이 빠르게 불어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와 낙엽, 토사 등 배수를 방해하는 퇴적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하수관로의 배수 기능을 높이기 위한 준설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난 5월 하수도 18㎞ 구간에 쌓인 토사를 제거한데 이어 7월에는 우기 대비를 위해 12㎞ 구간을 추가로 정비했다. 오는 8월에도 하수도 12㎞ 구간을 대상으로 하반기 토사 제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내린 뒤에는 빗물받이가 다시 쓰레기와 퇴적물로 막힐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장 점검과 후속 정비도 이어갈 방침이다. 빗물받이에 설치된 악취 방지용 덮개에 대한 시민 안내도 강화한다. 덮개를 그대로 두면 폭우 때 빗물 유입을 방해해 도로 침수로 이어질 수 있어 집중호우 전에는 제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빗물받이와 하수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해 도심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6-07-27
  • 경주시, 2250억 추경 승부수…민생 회복·생활 인프라에 집중
    [신라신문=정다빈 기자] 경주시가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25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사업 확대에 중점을 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추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경주시의 올해 총예산은 기존 2조1000억원에서 2조3250억원으로 10.7% 늘어난다. 일반회계는 1950억원 증가한 1조9790억원, 특별회계는 300억원 늘어난 3460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314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비 104억원을 편성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에도 1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도 병행해 소상공인과 지역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한다. 도로와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동국대~현곡 상구 간 도로 개설에 23억원, 천북 동산교~면소재지 간 도로 확·포장에 20억원, 보문~구정 간 도로 개설에 5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하천 정비를 비롯해 주민숙원사업과 공공체육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생활권 곳곳의 불편을 해소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포스트 APEC의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한 사업이 눈에 띈다. 포스트 APEC 기념관 조성에 25억원을 투입하고 경주읍성 성벽 복원과 인왕동사지 석탑 복원에 각각 15억원, 흥륜사지 발굴조사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경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는 모두 85억원을 투입한다. 안강읍 주민복지시설 건립을 비롯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 지원, 사회복지관 운영, 아이행복키움센터 설치 등을 추진해 국가유공자 예우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시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제안된 생활밀착형 사업도 추경안에 반영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민생경제와 생활 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며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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