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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영화 ‘버스44’의 교훈
    중국의 단편영화 '버스44'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 어느 여성 버스기사가 운행 중 강도로 돌변한 승객 2명에게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봉변을 당했다. 당시 버스내 대다수 승객들은 외면했고 어떤 중년의 남성이 이를 말리다 심하게 다치게 된다. 잠시 후 기사는 자신을 도왔던 중년 남성을 강제로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 도움을 준 중년남성은 이 상황이 기가 막혀 항의를 하지만 기사는 중년남성이 내릴 때 까지 출발하지 않겠다고 하자 강도의 악행을 방관했던 승객들이 나서 중년남성을 버스에서 끌어 내렸다. 잠시 후 버스는 출발했고 기사는 커브길에서 가속해 그대로 낭떠러지로 추락 모두 사망한다. 기사는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 중년남성만을 살리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영화는 10분 남짓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되어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불의에 맞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현실 속 경찰조직이란 '버스'안에서 우리도 누군가의 갑질로 고통을 겪는 주변의 동료를 애써 외면하고 갑질이라는 불의를 방관하며 침묵하는 사이 나와 그 동료는 낭떠러지로 향하고 있을지 모른다.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이 사회속에서 오늘도 나는 '버스44'의 기사를 도와주는 중년남성처럼 경찰의 미래를 위해 침묵의 방조자가 되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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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4-03-17
  • (인사)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원 보직 인사발령(발령일자 2024.03.01) 불교문화대학원장 겸 불교문화대학장 겸 선센터장 유진스님/ 사회과학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원장 겸 글로벌사회경영대학장 강현숙/ 스마트시티융합대학장 허상현/ 간호대학장 백설향/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사업단(TFT) 단장 겸 RIS사업단(TFT) 단장 겸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TFT) 단장 김상욱/ 교무학생처장 겸 비서실장 겸 건학위원회(TFT) 사무국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TFT) 센터장 겸 인권센터장 전병길/ 교육혁신처장 겸 대학혁신사업단(TFT) 부단장 어용숙/ 대외협력처장 서운교/ 입학처장 심재란/ 평생교육원장 겸 생태교육원장 이영찬/ 학술정보원장 이홍천/ 보건진료센터장 신혜경/ 동국미디어센터장 겸 교양융합교육원 신입생커뮤니티센터장 소재선 / 경영평가실장 김성환/ 산학협력단 부단장 겸 LINC3.0사업단(TFT) 부단장 겸 산학기획실장 겸 벤처창업보육센터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박성범/ 아시아연구원장 유승균/ LINC3.0사업단(TFT) 산학연교육DX센터장(겸직) 한창용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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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
    2024-03-03
  • [기고]산불예방은 관심으로부터
    [신라신문]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다. 올해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실화 또는 부주의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바람이 자주 불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다. 산불 발생 시 소방력의 접근이 어렵고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산에서 라이터, 버너 등 화기를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산림 인접 지역에서 논, 밭 소각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소각으로 인한 불티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림 인근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투기하지 않아야 한다. 위의 세가지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산불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주의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며 진화를 위해 많은 장비와 인력이 동원된다. 현재 쓰레기 및 농부산물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현재 소방서에서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1일 2회 산림인접지역 기동순찰을 실시중이다. 항상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면서 나의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 오피니언
    • 기고
    2023-05-18
  • (기고)"초보자도 가능한 재테크&부업" 100% 사기입니다.
    ▲경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장 권민수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3고(高)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조그만 용돈벌이라도 해보고자 SNS를 통해 재테크와 부업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소개할 사기는 불과 수 년 전까지 대한민국을 광풍으로 몰아넣은 주식·코인 열풍에 편승하여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메신저를 통해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거나 피해자 대신 투자를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투자 리딩방 사기'라고 불린다. 투자 리딩방 사기의 주요 무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다. 이들은 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보자도 가능한 재테크·부업, 원금보장·수익보장·당일출금이 가능하다며 허위의 투자 정보를 소개하거나 허위의 수익이 난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쳐한 사진을 올리고 이에 현혹된 피해자들이 링크를 클릭하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접속하면 '코인이나 해외선물의 상승 및 하락에 배팅을 하면 원금보장은 물론이고 500%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허위의 거래사이트에 회원가입 하도록 유도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금을 입금받는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이 입금을 하면 이들은 허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여 마치 수익이 난 것처럼 속여 '수익금을 출금하고 싶으면 일정 수수료나 세금을 내야한다'며 계속해서 입금을 요구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많은 피해자들은 사기꾼이 만들어낸 가상의 수익금이라는 허상에 현혹되어 피 같은 실제 돈을 갖다 바치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인 투자 손실을 보상해주는 업체라고 접근해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위와 같은 사기 사례는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처럼 손쉽고 친숙한 매체를 이용하여 어린 학생부터 연세 많은 어르신까지 별다른 의심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피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주경찰서 수사과에서만 접수되는 투자 리딩방 사기 사건 피해자들만해도 적게는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수억 원까지 막대한 피해금이 발생하고 있고 더 큰 문제는 위와 같은 사기 피해는 현재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에 쉽고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은 없다'는 간단한 진리를 항상 되새기며 부디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은 단 한 명이라고 하더라도 위와 같은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위 사례를 소개하였다. 모르는 사람이 원금·고수익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전화나 메시지는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상대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될 때는 경찰과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인 신고를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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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3-04-28
  • [기고] "엄마 나 핸드폰 액정이 깨졌어~" 100% 사기입니다
    이제 서서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되는 상황에서 최근 사이버금융사기는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을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는 더욱더 지능화되고 다양한 수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 연령대에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금융사기 피해는 그 피해가 크고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 회복이 어려워 예방이 최선이다. 사이버금융사기를 예방하려면 최근 사례를 알고 그와 유사한 전화나 문자가 오면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 문자, 카톡 등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나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경주에서 급증하고 있는 예시 사례로는 문자로 피해자의 자녀라고 연락해 "엄마 핸드폰 액정이 깨졌는데, 엄마 명의로 보증금 환불을 받아야하니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환불받을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원격제어)앱을 클릭해서 설치하면 내가 요청할게"라고 속여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아 피해자 명의 계좌에서 불특정 다수의 계좌로 피해금을 이체해 편취했다. 이는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유행하던 수법의 메신저피싱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피해자가 이와 같은 수법에 당하고 있다. 가족(자녀)이나 지인이 평소와 다르게 신분증과 카드 금융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이에 응하지 말고 상대방이 조급하게 재촉하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상대방이 사기꾼인지 가족인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이름이나 자녀의 출신 학교 등 평소 가족이나 지인들만이 알 만한 질문을 상대방에게 함으로써 이에 대한 대답을 확인해 사실 여부를 가리는 방법이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최근 고금리 여파로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문자로 '정부 지원 서민대출 햇살론'이라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연락을 한 후 다시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에게 직접 피해금을 가져 오도록 해 대면 편취한다거나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카드를 보내라고 하는 등 자칫 잘못하면 의도치않게 전자금융거래법위반의 피의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사기 범죄의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는 모르는 전화번호는 무조건 의심하고 의심스러운 앱이나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휴대폰 메신저를 이용한 개인정보(신분증, 계좌번호 등)의 전송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사이버금융사기가 의심될 때는 지체 없이 경찰(112)로 신고해야 한다. 경찰에서도 2023년 서민생활 침해범죄 종합계획에 의거 사이버금융사기, 생활사기(취업·전세사기, 보험사기) 등 주요 사기 범죄에 대해 지난 1월24일부터 오는 7월24일까지 6개월 간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운만큼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오피니언
    • 기고
    2023-03-31
  • 공무원, 청렴하면서도 유연해야
    '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이 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가 "접시를 열심히 닦다가 깨트린 사람은 보호해 주고, 접시를 닦지 않아 먼지가 끼도록 두는 사람은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며 공무원들에게 적극 행정을 장려한데서 나온 말이다. 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은 과거에도 있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020년 1월 취임사에서 "일하다 접시를 깨는 일은 인정할 수 있어도,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신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설거지를 하다 보면 손도 베이고 그릇도 깨고 하는데 그릇 깨고 손 베일 것이 두려워 아예 설거지를 안 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역대 정부마다 접시깨기 행정을 주문한 이유는 "새로운 일에 손을 댔다가 책임지기 보다는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다"는 공무원들의 '보신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나서달라는 말인데, 여기서 말하는 '적극적'이란 단순히 '소극적'의 반대말이 아니다. 일례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애물단지 '아이스팩'의 수거·재활용 시스템도 다름 아닌 공무원의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아이디어를 낸 서울 강동구청 최병옥 주무관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이스팩 재사용 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2년 간 아이스팩 20만1990여개를 수거해 생활쓰레기 101톤을 줄일 수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20년 5월 정부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국민을 위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적이 있다. 당시 지급 3주 만에 대상자 99%가 지원금을 수령할 만큼 신속한 속도를 보였는데, 이는 민간 카드사 홈페이지와 연계한 시스템을 만들자는 행안부 이빌립 서기관의 아이디어 덕분에 가능했다. 적극 행정 사례는 경주시에도 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교량 신설 대신, 보행로를 활용해 우회전 전용 차로를 신설하고 교량 측면에 보행자용 데크를 만들자는 역발상 역시 공무원의 아이디어였다. 경주시 신재목 주무관의 아이디어 덕분에 교통정체를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예산 90억원도 아낄 수 있었다. 흔히들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이라고 한다. 청렴해야 공정해지고, 공정해야 신뢰가 생긴다. 하지만 지나치게 청렴만 강조하다보면 유연함을 잃게 되어 적극 행정을 할 수 없게 된다. 명나라 시대 '해서(海瑞 1514-1587)'라는 유명한 청백리가 있었다. 그는 우도어사(감찰부장)까지 오른 정2품의 고위 관료였지만, 사망 후 남긴 재산이 장례를 치르기에도 모자라 동료 관원들이 돈을 걷었다는 일화가 있다. 더 대단한 것은 해서가 평생토록 이런 수준의 청렴함을 유지하고 살았다는 것인데, 그는 평생 술과 고기를 입에 대지도 않았다. 한번은 그가 병약한 노모를 위해 고기 두 근을 사자 "해서가 고기를 두 근이나 샀다"는 소문이 관가에 나돌 정도였다고 한다. 이 정도면 도가 지나치다 못해 매정하다고 해야 할까, 사실 해서는 강직함으로 시기와 원성을 사 수차례 파직을 당해야 했다. 해서의 삶에 대한 후세의 평가는 엇갈린다. 탐관오리들로 가득한 부패한 세상에 한줄기 빛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결벽증에 가까운 강퍅함으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들어 실제 큰 성과도 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처럼 해서는 시대와 불화했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다. (이중텐 '품인록' 중) 2023년 현재를 살아가는 공무원들은 해서의 어떤 면을 취하고, 또 어떤 면을 버려야 할까? 만약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법과 규정만을 고집한다면,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해 줄 적극행정은 불가능하다. 높아진 시민들의 기대와 욕구를 감안할 때 해서가 추구했던 얼음장 같은 강직함이 능사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민원을 해결해 줄 수 있어야 유능한 공무원이다. 청렴하되 무조건 강직해서는 안 된다. 공무원들이 청렴해야 하는 것만큼이나, 청렴만 해서도 안 되는 이유다. 경주시장 주낙영
    • 오피니언
    • 기고
    2023-02-25
  • [데스크 칼럼]국민의 힘 일색..집행부 견제·감시 가능할까?
    가뭄에 갈라진 논·밭처럼 경주시민들의 마음을 찢어 놓았던 6.1지방선거가 모두 끝났다. 당선된 주낙영 경주시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민선 제8기의 지방자치시대를 열어 갈 것이다. 정당을 떠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인 지방자치를 경주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한층 성숙된 정치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당선자들에게는 축하를, 낙선한 후보들에게는 아쉬움의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하지만 적지 않은 우려가 남아 있다. 1당 독점이 심각하다 보니 선거 과정에서 인물검증과 정책선거는 사라지고 광역단체장과 기초의원·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가 돼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50%도 안되는 투표율 보였다. 또 국민의 힘 독식인 경주시의회가 과연 같은 당의 시장 당선자가 있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항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 기초의원이란 시민의 대표로 앞으로 4년 동안 예산을 심의하는 등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6.1지방선거 결과 1당 독점이 더욱 심화돼 제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높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후 경주시의원의 당적을 살펴 보면 국민의 힘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4명, 무소속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힘의 균형을 맞출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수정당의 약진이 있었고 이들 정당의 의원들 역시 4년 임기 동안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6.1지방선거에서는 사실상 1당 독점 구도가 더욱 심화됐다. 경주시장은 물론 경주시의회도 18명의 국민의 힘 의원들이 싹쓸이 독식하고 무소속 2명,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명으로 집행부 견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1지방선거로 본 경주시의원 구성은 국민의 힘이 18명이고 무소속 2명,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1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21명의 의원들 중 13명이 초선의원들이다. 1당 독점에다 50%가 넘는 초선의원들이니 식자들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는 여론이다. 무소속 역시 사실상 국민의 힘계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할 때 소수정당은 단 한 명 뿐인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회가 감시와 견제라는 제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높은 것이다. 경주시장 스스로 자기 자신을 검증할 수 있거나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오던 이른바 진보정당 소속의 의원이 단 한 명도 입성하지 못했다는 점 역시 아쉬운 대목입니다. 시민의 대변자가 되느냐 집행부의 거수기가 되느냐의 선택은 이제 의원 각자에게 숙제로 남았다. 또한 당선된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집행부와 손을 맞잡을 때는 맞잡기도 해야하지만 기초의원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 집행부를 견제할 때 부끄럼 없는 채찍을 내세워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해야 할 것이다. 조선 영·정조시기 학자였던 성대중(成大中) 선생의 청성잡기(靑城雜記) 중 화생어구(禍生於口)를 해석한 일침(一針)이라는 책에서 '자신을 찍는 도끼는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이 다른 사람을 찍었던 도끼다. 나를 치는 몽둥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남을 때리던 몽둥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귀해졌다고 교만 떨지 말 것을 충고하면서 '청렴하되 각박하지 않고, 화합하되 한쪽으로 휩쓸리지 말 것과 엄격하지만 잔인하지 않고, 너그럽되 느슨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 '사람이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언제나 행함을 잊어 탈이 난다'는 해석과 함께 '이름은 뒷날을 기다리고, 이익은 남에게 미룬다. 세상을 살아감은 나그네처럼 벼슬에 있는 것은 손님같이 하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6.1지방선거 경주지역 투표율 49.73%로 부끄럽기 짝이 없고 50%도 안되는 유권자들에게 20∼30% 정도의 지지로 당선되고 승자가 된 당선자들은 부끄러움을 안고 의정을 펼치기 바란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권력은 십년을 넘지 못하고 활짝 핀 꽃도 열흘을 가지 못한다)'이라는 말이 있듯이 선거라는 것은 긴 우리 인생에서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는 출마의 변과 유세 중에 경주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목이 터져라 맹세했다. 이제는 경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선거 결과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모습과 함께 경주 미래 100년을 위한 제발 거수기 노릇을 하지 말고 시민의 대변자 답게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을 25만 시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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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2-06-15
  • [기고]"산불!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요즘은 산불이 발생했다하면 초기진화 되는 화재보다는 한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대형 산불이 주류를 이룬다. 필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산불은 2005년 강원도 양양 천년고찰 낙산사를 집어 삼키는 동해안 산불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도 화마의 희생양이 되어 전소된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올해 발생한 영덕, 고령, 울진 산불 등 경상북도에서도 대형 산불이 경북지방을 휩쓸고 있다. 산불하면 산림청 헬기가 불을 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산은 지형의 높낮이가 다르고 접근성이 떨어져 헬기 같은 기동장비가 산불 진압에는 제격이지만 야간이 되면 헬기는 안전사고 우려가 상당히 높아 화재 진압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소방은 산불 진화 시 산림인근 주택방어에 전력을 쏟고 산은 주로 산림청이나 산불진화 요원, 군부대 등이 진화에 나서지만 소방 만큼 화재진화 능력은 뛰어나지 않다고 본다. 소방도 산불 진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지만 산림인근 주택방어에만 전력을 쏟는 관계로 소극적으로 화재방어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소방이 국민들에게 보다 믿음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적극적 이어야 한다. 산불진화를 위해서는 산불차와 소형 펌프차 등 좁은 길에도 적응성과 기동성이 뛰어난 차량을 현장에 투입하여야 하고 안전을 확보한 환경에서는 과감히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방어적인 소극적 화재진압보다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화재진압이 앞으로 소방이 산불을 대하는 태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무모하지 않는 선에서, 소방이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소방의 사명인 것이다. 예전처럼 산에는 인적도 드물고 나무를 땔감으로 쓰지 않기 때문에 산림이 울창하여, 거기에다가 건조한 날씨에서는 불씨만 떨어지면 삽시간에 산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거는 시간 문제다. 산불을 방지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산림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소각하는 것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이로 인한 작은 불티가 산에 붙으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급속하게 산불이 번진다. 대대적인 홍보로 ‘태우면 산불 난다’라는 인식을 전 국민에게 심어줘야 하고 처벌의 강도도 상당부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입산자 중에 라이터, 성냥 등 화기취급자에 대해서는 입산금지와 아울러 처벌을 강화하여 ‘화기소지는 입산금지’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산에서 취사하는 행위도 엄단되어야 한다. 셋째,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정확한 위치를 신고해야 하고 산불 발생 위험 행위를 발견할 때는 제지하거나 소방관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림인접 지역에서는 흡연을 삼가야 한다.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인해 감당 못할 엄청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봄철 화재예방대책 일환으로 경북 도내 소방관서에서는 산림인접마을에 대해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소방차 진입불가 산림지역에 대해 산불대응 집중훈련을 하여 경북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산불!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명심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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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2-04-26
  • [인사]경주시 승진인사
    ◆5급 사무관 △경제정책과 김희경 △회계과 류정희 △시정새마을과 박주섭 △시민소통협력관 유용숙 △시정새마을과 이동수 △문화재과 이동원 △정책기획관 이종주 △안강읍 전재헌 △도시재생과 최정옥 △노인복지과 윤철용 △서면 박은주 △주택과 이상일 이상 9월28일 자
    • 오피니언
    2021-09-29
  • 관세청 과장급 전보
    [헤드라인경주] 관세청 과장급 전보 (2021년 5월31일자)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 민 희(閔 熺) 관세청 해외통관지원팀장 최 현 정(崔賢晶)
    • 오피니언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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