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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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어르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만든다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노인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탄탄한 복지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올 한해 △70세 이상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운영 △노인일자리 △고령자 주택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기초연금 지원 △건강관리사업 등에 주안점을 두고 보람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지역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당 연 13만2000원씩 택시 기본요금을 지원한다. 1회당 최대 8000원까지 결제 가능하며 초과 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 이용자는 약 4만 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연간 74만4746회를 이용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180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4236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 노인일자리는 유형별로 △공익활동형(3356명) △사회서비스형(609명) △시장형(271명)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은 지난해 5월 103세대 입주가 완료됐다. 황성 고령자 복지주택(137세대)은 올 연말, 내남 고령자 복지주택(90세대)는 내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 설계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를 하게 된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상‧하반기 수강생 모집으로 취미‧건강‧교양‧정보화 등의 유익한 강좌를 제공한다. 또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실, 바둑‧장기실, 도서실의 자율이용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단독가구 최대 30만7500원, 부부가구 최대 49만2000원을 소득 재산 수준에 따라 매월 차등 지급한다.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65세 이상 센터를 방문한 어르신에게 손목활동량계, 혈당측정기, 혈압계 등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일정요건을 갖춘 저소득 60세 이상 노인에게는 3곳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하고 소득자격 기준에 충족한 어르신에게는 재가노인 식사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경주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4년 1월 말 6만4521명으로 전체 인구(24만7124명)의 26.1%를 차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더욱 확대된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4-03-03
  • 김철문 경북경찰청장, 경주경찰서 방문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지난달 29일 경주경찰서를 방문해 유공직원을 표창하고 '경청과 응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양한 기능·세대의 경찰관과 행정관, 주무관이 참석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응답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김철문 청장은 "도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내는 경청의 자세와 그 요구에 정확하게 응답해 줄 때 도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조직 내부적으로도 이런 자세를 통해 벽을 허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
    2024-03-03
  • 주낙영 시장, 2024년 '혁신리더 행정대상' 수상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주낙영 시장이 행정발전 및 지역사회공헌 부문에서 혁신리더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7일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한노인회 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2024년 혁신리더대상 시상식에서 주낙영 시장이 지역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는 경북도 최초로 어르신 무료택시 제도를 추진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오지행복택시 운영을 포함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경로당 정보화 교육, 노인일자리 사업, 노인맞춤돌봄사업 추진 등은 늘어나는 복지욕구를 정책에 적절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의 노인비율이 26%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어른신 복지정책에 더욱 힘쓰겠다"며 "모든 세대들이 어우려져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김석기 국회의원도 의정부문 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 행정
    2024-03-03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12회 국민권익의날 부패방지 유공기관 수상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이 지난달 27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부패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전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당지시', '갑질행위'가 조직 내 부패 취약 분야로 분석됨에 따라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문화 활동을 추진했으며 주된 원인인 '세대간 인식 차이'개선을 위해 기관장과 입사 3년 이내로 구성된 청렴루키 간 솔직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주간 지정을 비롯해 전 임직원 대상 청렴교육, 신고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익명 및 모의신고 훈련, 청렴낱말퀴즈대회, 윤리인권발굴단 운영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문화 활동을 시행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2월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지정해 부패방지, 민원·옴부즈만, 권익개선, 행정심판 4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기관과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공단은 지난 12월28일 전국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으며 1등급은 전체 대상기관 중 16개 기관이 해당된다.
    • 원자력
    • 원자력환경공단
    2024-03-03
  • ‘경주벚꽃마라톤대회’조기마감...1만2000명 참가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는 오는 4월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접수 시작 50여 일만에 1만2000명이 접수하면서 조기 마감됐다. 올해 대회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풀코스는 제외하고 하프코스와 10km, 5km 세 부문만 개최한다. 참가자 접수 결과 5km는 전년대비 88%로 다소 감소한 반면 10km는 전년대비 119%, 하프는 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대회는 중국, 홍콩, 베트남, 방콕 등 해외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한 것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 대회는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19개국 1만969명의 참가자들이 보문호반을 따라 달리며 벚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대회로 발돋움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경주의 멋진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위해 마지막 마라토너가 도착선에 다다를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
    2024-02-29
  • 경주시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위한 대응방안 모색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의회 2025 APEC 경주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동협, 이하 APEC 특위)는 지난 27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현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APEC 특위 간담회는 이동협 위원장과 김소현 부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특위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단(단장 김성학 부시장)으로부터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참석자들간의 토의로 진행됐다. 먼저 협력체계 구축 및 유치 분위기 조성, 홍보실적 등에 대한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개최도시 선정 공모절차에 대한 대응방안, 2024년 홍보계획, 시민의식 선진화 및 손님맞이 캠페인, 정상회의 개최 사전준비 이행 등의 내용으로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의에서 APEC 특위는 정상회의 주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비롯한 회의시설 및 보문단지 내 숙박시설 정비 등 준비상황에 대한 질의가 있었으며 개최도시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유치신청서 작성에 신중을 기할 것과 추후 현장 실사 시 경주의 강점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하였다. 현재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피력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위상과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경주가 가진 개최도시로서의 장점과 역량,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의회에서는 지난해 경쟁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만큼 시민의 유치 열망을 신속히 대변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향후에도 범시민적 유치 의지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대정부 건의 등 대내외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정치
    2024-02-29
  • 기획보도①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경주 개최의 의미"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오는 2025년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의체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얻게 될 유무형의 사회경제적 유발 효과는 상상 이상일 전망이다. 이에 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이 집적된 도시에서 최초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 현재 한류열풍에 더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이목의 집중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한 단계 올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이 아닌 소규모 지방도시에서의 개최는 APEC이 지향하는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과 정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더불어 APEC 창설을 주도했으며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인 지난 1991년 이미 서울 각료회의를 개최해 헌장격인 '서울선언'을 마련한 바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APEC 출범과 함께 이미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2005년 제13차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며 또 하나의 대역사를 만든 바 있다. 지난 2015년 필리핀에서 열린 제23차 APEC 정상회의에서는 2025년 정상회의를 또 다시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결정했으며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외교·경제·문화적 영향력을 세계로 확산하고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방균형발전 등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와 같은 대형 국제회의는 개최국과 개최도시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며 "단순히 회의만 한다거나 한 도시의 인프라와 같은 물질적 발전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함께 경제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PEC 정상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APEC의 관례"라며 "현재 유치 의사를 피력한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할 충분한 명분과 당위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행정
    2024-02-29
  • 경주상회의, '제25대 회장 이상걸 現회장' 재선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이상걸 現회장이 재선출돼 앞으로 3년간 경주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상걸 회장은 28일 황룡원에서 개최된 '2024년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참석의원 전원의 만장일치 추대로 24대에 이어 제25대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 됐다. 이상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연임의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상공인 단합과 권익보호와 기업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해 경주상의의 위상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회장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 정용석 기획본부장 ▲㈜풍산 안강사업장 이호동 부사장 ▲㈜중원 이종화 대표이사 ▲㈜한호산업 강동한 대표이사 ▲현대강업㈜ 이상춘 대표이사▲ ㈜스틸싸이클 박옥현 대표이사 ▲영진상사 김성장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금강종합물류㈜ 이채곤 대표이사 ▲㈜삼영기업 정성윤 대표이사를 선출하고 상임의원 20명도 각각 선출됐다. 한편 경주가 고향인 이상걸 회장은 ㈜월성조경공사, ㈜월성종합개발 대표이사이며 경제계를 대표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와 경주시장학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활동가이자 기업인이다.
    • 사회
    2024-02-28
  • 김석기,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경주시 후보로 공천 확정'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제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승리한 국민의힘 김석기 현 국회의원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국민의힘 후보경선 여론조사에서 경주시민과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선택한 결과다. 김석기 의원은 "모두 경주시민 여러분과 당원 분들의 덕분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러한 성원과 기대를 바탕으로 본선에서도 승리해 3선의 힘으로 경주의 더 큰 발전을 꼭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4·10 총선은 완전한 정권교체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나라의 운명이 걸린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승리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선에 함께한 이승환 예비후보에게도 감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주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힘을 모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치
    2024-02-28
  • [인터뷰] 정상화 한국양봉협회 경주시지부장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급속히 감소하는 꿀벌,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다. 오는 2035년쯤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유엔(UN)이 밝힌 가운데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 생태계 파괴에 따른 식량 부족으로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가 꿀벌을 포함한 곤충의 수분 활동에 의존해 생산되고 있다. 매년 벌 손실 조사를 해 온 비영리단체인 BIP(Bee Informed Partnership)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년 동안에 미국 전국 평균 45.5%의 벌꿀이 사라졌다. 최근 경주지역도 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 많다. EU(유럽연합)에서는 농업과 환경분야에 있어서 필수적인 양봉의 중요한 역할을 감안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EU 집행위원회의 자금과 회원국에서 추가 지원금으로 양봉 농가에 억4천만 유로(3320억원)를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6월8일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고 양봉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양봉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①밀원 확충 및 채밀 기가 확대 ②병해충관리 강화 및 우수 품종 개발·보급 ③사양관리 신기술 개발·보급 및 인력 육성 등을 통해 이상기후, 환경변화에 대한 업계의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④전략 연구개발(R&D), 실증시험 등 6대 과제 연구와 시설 현대화, 수급 안정 및 수요 확대 등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정과 산업 발전 기반을 확충하여 오는 2026년까지 양봉 농가 소득 5천만원, 양봉산업 규모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 천연꿀 보증하는 경주 '허니 벌꿀' 경주시에는 한국양봉협회 경주시지부 회원 360여 양봉농가가 벌꿀을 키우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경주시지부는 지난 2008년 발족해서 16여년만에 360여 농가로 발전해 왔다. 여기에 최근 회원 의무등록 기준인 벌꿀 30 벌군(통) 이상이 되지 않은 양봉농가도 다수 존재해 경주시에는 약 500여 농가가 양봉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한국양봉협회 경주시지부장으로 선출된 정상화 경주허니벌꿀 대표(62세)를 만나 경주시 양봉 농가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 회장은 "사람과 꿀벌이 공존하며 살기위해 무분별한 산림훼손을 막아야 상생발전이 가능하다"면서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 생태계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걱정했다. 정 회장은 "경북도내에서 양봉 농가로는3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에서 지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무겁다"며 "임기 내에 양봉 농가의 수입창출과 소득 증대를 위해 '꿀벌테마파크'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 벌군(통) 부업으로 시작해 240여 벌군(통) 이룬 양봉리더 그는 (주)대원전기안전이란 전기설비와 안전진단을 전문으로하는 회사대표로 잘 나가다 부업으로 양봉에 뛰어들어 처음 5통으로 시작해 지난해 240여 개의 벌군(벌통)을 가진 지역의 양봉리더다. 저에게 지부장이란 큰 책임을 지워준 경주지역 양봉인들은 360여 농가에서 3만여군(통)의 양봉을 하고 있어 이를 육성하고 소득을 증대코자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긴밀히 협조해 반듯이 임기 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양봉업계의 한숨 또한 깊어가고 있다. 무분별한 산림계발로 수종이 없어 꿀벌의 먹잇감인 꿀을 채취하는 소동나무, 헛개나무, 밤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 그래서 정부가 산림자원을 경영하면서 벌들이 꿀을 채집할 수 있는 소동나무와 아카시아 나무 등을 많이 심어주는 정책이 시급하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전 국토의 70%가 산림면적으로 양봉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농업의 기본이 되고 생태계 파괴를 막는 양봉산업을 육성·발전시킬 정책개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경주지역의 환경이 좋아지고 국유지, 사유지, 공원, 공장 부지 등 많은 장소에 밀원수를 체계적으로 심고 관리하여 많은 꿀벌들이 함께하는 좋은 생태계가 유지되고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양봉 농가에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 젊은 양봉인들이 계속 이어지는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 사회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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