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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국사 회주 '성타 대종사' 영결식 엄수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여시래(如是來), 여시거(如是去), 차생사(此生死), 불가언(不可言) : 이와 같이 왔다가 이와 같이 가는구나, 이것이 나고 죽음이니 가히 말로해서 무엇하리”라고 지난 15일 성타 대종사께서 원적에 드시기 전에 열반송을 남기셨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경주 불국사 회주인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사바세계의 육신을 벗고 무위적멸의 세계로 나아갔다. 19일 오전 10시 무애평등의 가르침으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나가당 성타 대종사 영결식이 열린 불국사 무설전에는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2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했다. 영결식은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다. 장의위원장 및 원로회의 의장이신 자광 대종사는 "보고 듣는 것을 멈춘 것은 생멸이 없는 삶을 살기위해 생사의 틀을 잠시 바꾼 것이요. 말하고 움직이는 것을 그친 것은 무생의 본분을 보이기 위해서 적정삼매에 들었을 뿐"이라고 추모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는 "호호탕탕하고 무애자재하도다 성타스님 다시 만납시다"라고 추모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늘 이후 대화상께서 몸을 숨기시더라도 당신의 그림자는 드러나기 마련이니 뜻을 같이 하는 후학들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불국사승가대학원장 덕민 대종사는 "다보탑 아침 안개와 범영루에 둥근달이 내려오면 우리는 스님의 모습이라 기억할게요"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걸음걸음 녹야청청 구구절절 자비중생 그립고 그립습니다. 대종사님의 덕을 흠모해 삼가 옷깃을 여미고 향을 사룹니다"라고 애도했다. 문도대표 정문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은 스승을 잘 모시지 못했다는 참회의 의미로 1배, 참석한 사부대중스님에 감사한 마음으로 1배,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배의 절을 올려 대중들을 숙연케 했다. 한편 영결식에 이어 영정과 만장을 앞세운 이운 행렬이 스님의 온기가 아직 남아 있는 불국사에서 정혜료를 지나 다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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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0
  • 불국사 회주 성타대종사 입적…19일 영결식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성타 대종사가 8월15일 오전11시20분 불국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성타스님은 월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2년 3월 학성선원에서 금오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강원을 졸업한 스님은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와 불국사 총무 등을 거쳐 1980년부터 제6, 7, 8, 9, 10, 11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다. 1995년 포교원장을 맡아 종단 포교행정의 기틀을 다졌으며 1998년과 2006년, 2010년에 불국사 주지를 맡아 교구발전과 화합에 힘을 기울였다. 2016년 3월부터 1년간 호계원장을 맡아 청정승단을 위한 종단 승풍 진작에 진력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재단이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소임도 맡았다. 2018년 종단 최고의 법계인 대종사를 품수한 스님은 불국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으로서 종단 발전 및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스님은 경주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국 NGO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종교계 인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 15년 가까이 열정적으로 환경운동에 힘써온 환경운동가이자 지역 내 시민운동의 발전에 앞장서온 실천적 인물이기도 했다. 저서로는 '마음 멈춘 곳에 행복이라', '금오집', '자연과 나' 등이 있으며 번역서 '불소행찬'과 논문 '백암사상', '경허의 선사상', '경허 선사와 한말의 불교','한국불교와 사회적 성격' 등이 있다. 법랍 72년(세수 83세) 성타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10시 불국사 범영루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성타대종사의 분향소는 불국사 무설전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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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5
  • 경주엑스포, "버스킹 즐기러 오세요"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이하 공사)가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버스킹(거리공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인 지난 12일 경주타워 1층 로비에서 남녀 혼성듀오 '팔레트'의 버스킹이 열렸다. 버스킹은 오후 1시, 3시, 5시 등 3차례 열렸으며 30여분 가량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곡수원에서도 MC 정주리씨의 버스킹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을 뜻밖의 버스킹에 관심을 보였다. 몰려든 관람객들은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고 아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버스킹을 만끽했다. 버스킹을 즐긴 한 관람객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다양한 볼거리도 좋았는데 버스킹을 보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면서 "다양한 공연이 계속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8월 한달 매주 토요일 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버스킹을 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그룹 더 옐로우(The Yellow)의 보컬 채의진씨의 버스킹이 열렸으며 다음 주말인 오는 19일에는 '경주관악협주단', 26일에는 통기타 가수 '유월'의 버스킹이 예정돼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문 버스킹 외에도 일반인 버스킹 희망자들에 대해서도 기회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버스킹이 가능한 경북도내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시민오픈 스테이지'를 마련하고 있다. 신청이 가능한 버스킹은 연주, 댄스, 퍼포먼스 등이며, 경주엑스포대공원 홈페이지 커뮤니티(공지사항 420번)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e메일(mo5n@koreacomm.com)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결과는 적격여부 심사 후 개별 연락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가자 모집 공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시민오픈 스테이지'는 시·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저변 확대와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버스킹도 즐기시고 가슴 한 켠 노래, 춤, 악기에 대한 열정을 품고 나도 버스킹 한번 해보고 싶다는 분들은 '시민오픈 스테이지'를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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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4
  • 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및 강수량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린 속도로 북상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규슈 남쪽과 가까워진 '카눈'은 조만간 제주를 직접 영향권에 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최대 600㎜ 이상의 비와 초속 40m(시속 144㎞)의 강한 바람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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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세계 잼버리 대원들' 19일까지 경주서 문화 체험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 들 중 일부가 이번 주말부터 경주를 순차적으로 찾는다. 경주시는 세계잼버리 대회 참자자 중 독일, 포르투갈,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등 5개국 400여명 대원들이 잼버리 대회 마지막 행사인 폐영식 다음날인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주를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독일 대원 235명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불국사와 골굴사 등 2곳으로 나눠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7개 팀으로 나눠 1박2일간의 일정을 머물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이어 포르투갈 대원 13명도 오는 17일부터 골굴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전 사·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들을 유치하면서 성사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기 전 경주를 찾은 독일, 핀란드, 뉴질랜드 참가자들에게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대원 200여 명이 화룡유스호스텔에서 묶었고 같은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핀란드 대원 720여 명이 신라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경주 곳곳을 탐방했다. 또 뉴질랜드 대원 80여 명도 같은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경주에서 체류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의 경주 방문을 25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원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주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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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포항해경, 태풍 대비 현장점검 '분주'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사고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7일 오후 1시부터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에 돌입했고 8일 오전 10시30분부터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대응1단계로 비상근무 체계를 상향한 상태다. 태풍 주의보 발효 시 대응2단계, 태풍 경보 발효 시 3단계로 각각 조정되며 각 단계별 비상근무인원이 증가 배치된다. 성대훈 서장은 지난 7일 감포파출소 지역내 안전 취약지인 송대말등대, 감포항 북방파제의 해양경찰 통제선 설치 장소를 점검했다. 이어 8일에는 포항항 예선협회를 방문해 구조상황 발생 시 예인선 지원협조를 당부했다. 항만공사에 동원 중인 바지선과 각종 화물선들이 안전하게 부두에 접안하기 위해서는 예인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인선 동원 일정을 통해 지역내 총 7개소의 공사 관련 선박 23척이 모두 포항신항과 구항으로 피항완료한 사항을 확인했다. 또한 호미곶파출소 지역내에서는 '호미곶항정비공사' 관계자를 만나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안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관광명소인 호미곶 '상생의 손' 등 월파의 위험이 있는 취약해역을 찾아 해양경찰 통제선 설치를 지시했다. 지역내 총 32개소에 해양경찰 폴리스라인을 통한 통제선이 설치됐다. 이를 지자체에 통보해 출입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지역내 최대 어업전진기지로서 비교적 큰 규모의 어선이 많은 구룡포항에서는 어선들의 결박상태를 점검했다. 9일 영일만항 북방파제 공사, 울릉공항 공사에 동원될 케이슨 제작공사, 해양경찰 전용부두 공사 관계자 등을 만나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으며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공무원들도 함께했다. 현장점검 임무는 과장과 계장들에게도 부여됐으며 포항해양경찰서 청사와 전용부두는 물론이며 수상레저사업장, 해상공사장, 여객선 등을 방문해 위험요인 여부를 점검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 주요 항포구에는 총 1,710척의 어선과 82척의 낚시어선이 등록돼 있다. 이중 지형적으로 천혜의 피항지로 불리는 포항구항에는 평소 278척이 등록돼 있으나 현재 약 650척이 피항해 있는 상태다. 포항항은 무역항으로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주관 선박대피협의회를 통해 8일 오후 6시부터 태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제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1만 톤 미만의 선박은 포항신항에 83척, 구항에 48척이 접안해 있고 1만 톤 이상의 선박 12척은 외해로 피항 조치해 포항항 해상 정박지에 남아 있는 선박은 1척도 없는 상태다.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뉴씨다오펄호(11,515톤)는 목포로 피항을 갔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톤)를 비롯해 울릉과 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388톤), 썬라이즈호(442톤)는 모두 포항여객선터미널에 피항을 완료했다. 또 후포와 울릉을 오가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14,919톤)는 포항신항으로 피항해 있다. 포항해경의 출동 중이던 경비함정도 1008함을 제외하고 모두 피항했다. 성대훈 서장은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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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포항해경, 연안해역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에 따른 기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8일부터 태풍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8일부터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태풍의 영향권인 10일은 14~24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4~7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면서 해안가 출입(낚시, 수영 등)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저지대 침수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성대훈 서장은 "국민들께서는 태풍과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특히 해안가는 매우 높은 물결이 갯바위,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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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경주시청 여자검도팀, 3인조 단체전 우승 쾌거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검도팀이 '2023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3인조 단체전 우승, 5인조 단체전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검도연맹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단체전 5인조는 준결승전에서 화성시청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으며 결승에서는 부산시체육회를 만나 1대1 무승부로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3인조 단체전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서울시검도회를 만나 1대1 무승부, 대표전에서 김미진 선수의 손목치기로 승리를 따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부산시체육회를 만나 2대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며 5인조 단체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연정 감독은 "여름 무더위를 잘 극복하고 묵묵히 훈련해 준 선수들 노력의 결과가 우승으로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며 "항상 검도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련과 대회를 병행하고 있는 지도자와 선수의 열정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명실상부 전국 최강 실업팀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3-08-09
  • 경주시, 2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4000원으로 인상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시 택시요금이 700원 오른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시는 경북도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당초 3300원인 중형택시 기본요금(2㎞)을 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기본요금 거리 이후 추가되는 거리 요금도 134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속 15㎞ 이하 주행 시 적용되는 시간 요금도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또 심야할증(20%) 시간도 당초 오전 0시~4시까지에서 오후 11시~오전 4시로 변경된다. 단 타 시군 경계를 넘어가는 시계외할증과 예술의 전당 기준 반경 5㎞인 복합할증은 종전과 동일하다. 시는 운송사업자들과 협업으로 빠른 시일 내 미터기 수리를 완료해 택시미터기 수리·검정이 완료된 차량부터 변경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요금 조정은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참작하면서도 전반적인 경기침체, 물가 상승에 따른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택시 요금을 조정했다"며 "이·통장 회의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변경된 택시요금에 혼선이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3-08-09
  • 경주시, '카눈' 북상에 초긴장'…2020년 '하이선' 악몽(?)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가 수시로 뒤바뀌고 있다. 기상청은 '카눈'이 오는 10일 쯤 경남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눈'이 지난 2020년 영남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하이선'의 이동 경로와 유사한 진로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경주를 비롯 해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권은 '카눈'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기상청 태풍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에 위치한 카눈은 동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약화 되고 이동속도(시속 7km)가 느려진 상태다. 초속 35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카눈은 7일 저녁 북서쪽으로 방향을 튼 뒤 일본 가고시마를 동편에 두고 북진을 계속하면서 10일 오전 9시경 부산 남서쪽 90km 해상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무렵 '카눈'은 태풍강도 강을 유지한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풍속 37m,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은 약 350km 규모로 예측됐다. 6일 오전까지만 해도 남해안에 이르렀을 때 카눈의 강도는 '중'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은 최대풍속이 '25㎧ 이상 33㎧ 미만' 정도일 때다. 현재 남해안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29도 정도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강도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일본 규슈 서쪽을 지날 때 지형의 영향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2020년 동해안 강타 '하이선' 유사 진로...동해안권 '촉각' 이번 '카눈'과 가장 유사한 진로를 보인 과거 태풍은 지난 2020년 영남지역을 관통한 태풍 '하이선'이 꼽힌다. 당시 하이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폭우가 쏟아지고 특히 동해안과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300mm내외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경주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겹치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경주시는 6일 오후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산사태위험지역 △급경사지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 인명피해 취약지구에 대해 집중 관리해 위험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대피명령을 내려 시민 생명 보호에 만전을 다한다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기후변화 위기에서 재난 대응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며 "재난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므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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