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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준 국립공원자원활동가, 국립공원 '명예의 전당' 헌액
    [헤드라인경주=은윤수 기자] 포스코에 근무하는 국립공원자원활동가 황호준 경주국립공원서라벌자원봉사단장(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부이사장)이 2021 국립공원 '명예의 전당'에 경주국립공원(1968년 12월31일 지정) 최초로 헌액됐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이 주관한 '제17회 국립공원자원봉사자대회'에서 11년에 걸쳐 경주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 대한 탐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립공원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황호준 단장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황호준 단장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경주국립공원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함께 수고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및 자원활동가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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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 경주 51번 버스기사와 시민 '기적의 심폐소생술'...쓰러진 승객 살렸다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50대 승객이 버스기사의 심폐소생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자칫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었지만 기사와 승객들의 일사분란하고 순간적인 기지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33분쯤 경주시 황성동을 지나 용강동 승삼네거리로 진입하던 51번 버스에서 승객 안모씨(52)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안씨가 쓰러지자 마자 승객들이 곧바로 상황을 살폈다. 먼저 한 승객은 얼굴을 바닥으로 향한 채 쓰러진 안씨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몸을 바로 눕혔고 버스기사 김수찬씨(62)도 버스를 멈춘 뒤 안씨에게 달려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승객은 119에 신고하고 창밖을 살피며 버스 위치와 안씨의 상태를 정확히 119에 알렸다. 이들의 응급처치는 약 1분간 이어졌고 다행히 안씨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또 다른 승객은 안씨의 목을 받치고 손과 팔, 다리를 주무르며 이들을 거들었다. 당시 긴박했던 장면은 버스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안씨가 쓰러진 뒤 약 18초 만에 심폐소생술이 시작됐고 119 신고도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 안씨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다. 이들은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안씨 옆에서 그의 건강을 살폈다. 잠시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고 안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천년미소 51번 버스기사 김수찬씨는 "쓰러진 승객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숨도 쉬지 않아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매월 한차례씩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경북대 한동규, 대구대 박영민 학생, 경주여자정보고 이순진 학생 등 승객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상황이 어려워 졌을 것"이라며 당시 응급조치에 도움을 준 승객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안씨는 안정을 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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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 중소기업중앙회, '2021 리더스포럼' 경주서 개막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은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3박4일(16일~19일)간 '브이노믹스 시대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새로운 패러다임 속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 해법을 찾고 새로운 시대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송영길‧이준석 대표가 각각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각 당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강연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을 회복과 도약의 주역으로'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간 연결을 강화하는 사회적 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둘째날인 17일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해법을 제시하다'란 정책토론회를 갖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위드 코로나 및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또 중소기업인들이 경주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매해 경주지역내 20개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특별강연도 진행되며 18일에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 경제무역 협력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브이노믹스 시대에 도전과 혁신을 주도할 선도자는 중소기업"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넘어 경제강국이 되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688만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이 시급한 중소기업 정책과제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고용과 노동이 균형잡힌 정책 △기업가정신 회복 등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이 경제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로 탄소중립‧ESG‧디지털 전환 대응 등을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로 중소기업 정책 아젠다를 이끌어 왔으며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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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풀밭 은빛군무' 장관
    [헤드라인경주=은윤수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이다. 만개한 억새풀이 가을 바람결을 따라 일렁이며 만드는 군무는 완연해진 경주의 가을을 알린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풀 군락은 2만2500㎡ 규모로 축구장 3개 크기에 이를 만큼 웅장하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 숲' 내에 자리한 맨발 전용 둘레길 '비움 명상 길' 끝자락에 위치해 공원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곳 억새풀 군락은 지난 2019년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을 개발해 선보이면서 처음 공개됐다. 1998년 경주엑스포대공원 설립부터 2019년 일반 관람객에 공개되기까지 공원 내 유휴부지서 야생으로 자란 억새풀은 한 차원 다른 울창함을 자랑한다. 성인키 보다 높게 빼곡히 자란 억새풀들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모습과 보문단지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은 가을의 경주를 담을 수 있는 계절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고 간혹 억새풀 사이로 산토끼와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힐링이 함께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할로윈을 콘셉트로 한 '루미나 해피 할로윈'을 화랑 숲 일대에서 개최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석양과 어우러지는 야간의 억새 장관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관람객 최지연씨(여‧51‧포항시)는 "가을이면 경주 무장산에 억새풀을 보러 종종 갔었는데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을 위해 왔다가 이곳에도 대규모 억새풀 밭이 있는 것을 알게됐다"며 "산을 오르지 않고 가볍게 걸어서 억새풀을 볼 수 있어서 좋고 공원 내의 다른 구경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찬란한 빛의 신라, 비움 명상 길 등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을 즐기면서 또 하나의 볼거리로 억새풀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억새풀 군락이 자리해있는 '비움 명상 길'은 낮에는 힐링과 여유를 제공하는 코스로 야간에는 전국 최초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인 '루미나이트'로 꾸며져 LED조명과 홀로그램이 꾸미는 화려함과 억새풀 등 자연이 조화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가을철 인기 관광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억새풀 군락이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 숲' 내에도 다른 어느 곳 못지않게 아름답게 피어 있다"며 "억새풀 군락이 매년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나고 다른 콘텐츠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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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0
  • 시민혈세 쌈지돈 사용 '새천년미소 버스'…공영제 시행 촉구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진보당 경주시위원회와 민주버스본부 대구경북지부 새천년미소지회가 9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공영제 시행과 버스노동자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주 시내버스인 새천년미소는 지난 한해 '코로나19' 피해지원금 65억원을 포함해 경주시민의 혈세 229억원의 액수를 지원받아 연봉을 1억원 넘게 인상하는 등 돈잔치를 벌인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는 국가적 재난상태이고 국민 모두가 난국을 이겨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과정에서 경주시민의 혈세를 쌈지돈 처럼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경주 70번 시내버스가 교통사고가 나자 사고 처리비용을 버스운전자에게 전가한 바 있다"며 "운전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해고처분되는 등 새천년미소의 고용 안전성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천년미소는 범죄적 행위와 다름없는 짓을 하고도 반성은 커녕 자신들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 전체 버스노동자(기사) 245명 중 촉탁직 버스노동자(기사)를 약 60여명 채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같은 문제점이 이어진데는 경주시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새천년미소의 버스노동자 비정규직 채용 실태를 파악하고 버스기사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시민의 혈세를 받아 운영되는 새천년미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하는 실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완전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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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0
  • "가을 정취 가득한 천년고도 경주를 즐기다"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 제한됐던 일상이 풀려 가고 있다. 이번 주말엔 자연이 그려놓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 가득한 천년고도 경주에 흠뻑 빠져 보자. □나를 찾아 떠나는 풍경 '서면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경주 도심지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이국적 풍경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하늘과 닿을 듯한 키 큰 은행나무 아래 소복하게 떨어진 은행나무 잎으로 다음주쯤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선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명화가 탄생한다. □360년 아름드리 고목의 자태 '운곡서원 은행나무'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소재의 운곡서원 주차장은 가을이 되면 분주해진다. 1784년 안동 권씨의 시조인 권행의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운곡서원은 서원 내에 360년 수령의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압도적인 자태를 자랑한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큰 은행나무의 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평상시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지만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사진 명소다. □황금빛 거리를 걷는다 '통일전 은행나무길' 경주 도심에서 불국사로 가는 길, 황금들판 사이에 통일전으로 가는 길이 뻗어 있다. 직선으로 뻗은 길을 따라 줄지어 선 노란 은행나무길은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가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차에서 내려 흩날리는 은행잎을 맞으며 걸어야 제 맛이다. 길의 끝에 위치한 삼국통일의 정기가 서린 통일전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아름다운 분홍빛 첨성대와 보문 사랑공원 '핑크뮬리 단지' 동부사적지 첨성대 인근의 핑크뮬리 단지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4170㎡에 이르는 넓은 공간에 포토존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다 보면 한동안 나오기 어렵다. 사람이 적은 한적함 속에서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는 또다른 장소가 보문단지에 있는 사랑공원이다. 보문콜로세움 인근에 위치한 이 소공원은 사랑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트 모양 포토존과 경관 조명이 설치돼 있다. 그리고 보문호 곁을 따라 나 있는 '보문호반길'도 가을로 물들어 있다. □나무들이 부르는 가을 노래 '산림환경연구원' 통일전 은행나무길 인근에 산책 명소인 산림환경연구원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멋진 단풍숲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울긋불긋 형형색색으로 물든 다양한 나무 군락사이로 진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걷기도 좋고 혼자 고즈넉하게 즐기기에도 좋다. 찻길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통일전 쪽으로 걸으면 정강왕릉과 헌강왕릉의 조용한 산길로 이어지는 힐링코스도 있다. □신라 시조 신화와 전설의 숲 '계림 숲' 월성 옆 계림 숲은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신화가 담겨져 있는 전설의 숲이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느티나무와 고목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빽빽한 단풍이 화려한 색을 뽐내는 곳이다. 계림 숲 속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교촌마을과 웅장한 월정교도 만날 수 있다. □은빛 억새 휘날리는 '무장봉 억새길' 경주의 가을 산길,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은 온 산을 뒤덮은 은빛 억새로 유명한 곳으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곳은 148만㎡ 면적의 억새군락이 시야 가득히 들어오는 시원한 풍경이 압권이다. 무장봉 근처에 신라 삼국통일의 역사가 서려있는 무장사지와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6호)도 만날 수 있다. □신라왕의 발걸음을 뒤따라 가는 '왕의 길'과 가을 병풍 '추령재' 왕의 길은 신문왕이 동해바다에 잠든 문무대왕을 찾아가던 길이다. 경주에서 감포로 넘어가는 옛길을 따라 가다 추령재 터널 넘어가기 전에 추원마을로 빠지는 곳이 왕의 길 시작점이다. 경사가 높아서 말이 넘어졌다는 '말구부리', 신문왕이 잠시 쉬었다 세수를 하고 간 '세수방', 용이 승천하고 생겼다는 '용연폭포' 등 설화와 이야기로 가득한 길이다. 천년고찰 기림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그저 흔한 등산코스가 아닌 천년 신라 역사가 숨쉬는 현장이다. 특히 추령재를 자동차로 넘는다면 반드시 서행하자. 차창 밖에 병풍처럼 늘어선 추령재의 가을 풍경을 놓치지 말고 눈에 담아야 된다. □바다와 함께하는 '파도소리' 가득한 길 경주 가을 바다에는 양남 주상절리와 전망대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 구간에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에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꽃 봉오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중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모양 절리가 압권이다.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하며 걷는 1.7㎞ 길이의 파도소리길은 여유로운 트레킹이 가능하다. □경주 야경의 필수 코스 '동궁과 월지' 경주의 가을밤도 빼놓을 수 없다.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보지 않고는 경주 여행을 말할 수 없다.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된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야경 '월정교' 첨성대를 지나 계림숲길을 걷다보면 골목마다 돌담이 멋스럽게 이어진 고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촌마을로 들어서고 마을을 조금 더 걷다 보면 웅장하고 화려한 야경의 월정교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고대 신라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도 멋스럽지만 양쪽 끝 문루의 위엄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월정교는 동궁과 월지와 함께 경주의 핫한 야경명소로 자리잡았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서려 있는 월정교에 오르면 교촌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야경이 은은하게 켜놓은 촛불처럼 다가온다.
    • 사회
    2021-11-05
  • 대강백 '종광' 전 기림사 주지 입적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교학 발전과 후학양성에 매진해온 전 기림사 주지 종광스님이 지난 24일 입적했다. 세수 68세, 법랍 54세. 대강백 종광 스님은 1968년 법주사에서 월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1년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고암 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종광 스님은 1991년 속리산 법주사 불교전문강원과 1995년 남원 실상사 화엄학림에서 강주(講主)를 지내는 등 40여년 동안 수행과 교학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고인은 조계종 11∼14대 중앙종회 의원, 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장, 경주 기림사 주지를 지냈다. 기림사 주지 시절에는 야구 등 스포츠 포교에 관심이 남달랐다. 2012년 아수라야구단을 창단했고, 지역 사회인 야구단을 초청해 야구대회를 열기도 했다. 스님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맡아 지역 장애인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 사회
    2021-10-26
  • 경주시, 5년간 227억 투입한 통시장 활성화 '요원(遙遠)'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백억의 혈세를 쏟아붓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부재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매출은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지역 성동시장과 중앙시장 등 점포 711곳의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190억원 보다 약 41% 감소한 수치다. 또 두 전통시장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8887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매년 수십억 규모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226억8896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상인들을 위한 시장 환경개선이나 경영지원에는 도움이 됐지만 정작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개선은 미비하다는 것. 경주시의 전통시장 주요 지원사업은 시설 환경개선사업과 경영지원사업 등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 지난 2016년 성동시장 주차타워 건립에 52억원, 2017년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에 4억4천만원, 2019년 성동시장 소방시설 개선사업에 3억원, 2019년 12월 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건립 63억원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시장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상인들의 매출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어렵다 보니 상인들과 이용객 모두가 경주시의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갈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시민 A씨(65·황오동)는 "전통시장의 물건은 좋지만 주차문제와 불친절 등 이용하기가 꺼려지는 건 사실"이라며 "상인들을 위한 시설개선도 중요하지만 이용객들을 위해 상인들 스스로도 의식을 개혁하고 마케팅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5년간 약 227억원 투입했지만 정작 시민들은 전통시장 이용하기가 아직도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협소한 시장통로에 카트 이용이 아예 불가능하고 구입한 물건을 몇 개씩 비닐봉지에 담아 들고다니다 보니 전통시장 이용을 멀리할 수 밖에 없다. 시민 B씨는 "불편하기 그지 없다. 주차는 둘째치고 전 점포 카드사용이 의무화 되면 좋겠고 전통시장만의 특징이 담긴 봉투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상인들의 교육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꾸준히 상인들과 논의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상인들과 이용객들 모두가 만족하는 대안을 찿는데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상공인 C씨는 "시장상인들의 민원이나 요구사항에만 답할것이 아니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지원책을 개발해야 한다"며 "상인들도 당장 필요한 지원책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회
    2021-10-07
  • 벌써 가을향기 물씬, 경주 분황사 앞 '코스모스 활짝'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천년고찰 경주 분황사 앞 황룡사역사문화관 뒷 공간에 때 이른 코스모스 꽃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은 봄에는 청보리밭의 인생샷 장소로 각광을 받은 곳인데다 벌써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로 또 한번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사회
    2021-09-13
  • 경주소방서, '소방청 119 응급처치 영상 공모전' 홍보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가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교육·홍보 콘텐츠를 발굴키 위해 '119응급처치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며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한다. 참여방법은 국민 누구나 응급처치 사례나 생활 속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법 교육·홍보 영상을 5분 이내 동영상으로 만들어 오는 10월18일까지 한국소방방송 누리집(홈페이지, https://fire.go.kr)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으로는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소방청장상 등 상장 17점과 총 800만원의 상금이 준비돼 있으며 수상작은 소방안전교육 홍보물과 교육자료로 제작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적으로 널리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방청, 경북소방본부, 경주소방서 또는 한국소방안전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소방청 119생활안전과(044-205-7669)에 전화로도 문의할 수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응급처치 사례와 생활 속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법을 공유해 생활 속 안전문화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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