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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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도시원예전 꽃 정원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경주시 황남동 고분군에 아름다운 가을 꽃과 조형물로 단장한 정원이 조성돼 관람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구 황남초등학교 맞은편)에서 '소곤소곤 이야기 속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라는 주제로 도시원예전을 개최한다.


원예전이 열리는 장소에 시는 다채로운 가을 꽃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또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한 꽃 전시가 아닌 스토리가 담긴 테마 정원을 비롯해 도시원예 작물 전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세부적으로 △신라설화정원 △도시원예정원 △시민 정원 콘테스트 △유관기관 정원 등 4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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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도시원예전 꽃 정원 야경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도시원예정원은 지역 주요 농산물인 사과와 토마토, 수박, 멜론, 고추, 딸기 등 텃밭정원으로 조성됐다. 또 다양한 작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이 정원은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은 즐겨 먹는 농산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관찰할 수 있게 꾸며졌다.


시민정원 콘테스트는 시민들이 참여해 직접 정원을 꾸미는 행사다. 이 행사는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한 정원문화 확산과 원예사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콘테스트에는 시민 24개 팀이 참가해 조경전문가의 교육을 거쳐 4㎡ 가량의 작은 정원을 꾸몄다. 이 정원들도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


유관기관 정원은 유관기관들의 지원으로 꾸며졌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상생별빛정원을 조성했고 인근 포항시는 포항정원을 조성해 다채로운 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가 도시원예정원 조성에 흑미·적미 등 유색미와 콩·팥·조·수수 등을 포함 8가지 밭작물을 후원하는 등 지원이 이어졌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식과 체험 프로그램은 취소했으며 관람장소도 외곽펜스가 없는 자유 관람형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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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도시원예전 꽃 정원 야경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행사 관련 궁금한 점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054-779-8716~8, 8697)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행사장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꽃 정원에서 힐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는 지난 2019년에 처음 개최돼 2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와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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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남고분군 일원 '황금정원 나들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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