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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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 현곡면 금장교의 차량 정체 모습.(사진=은윤수 기자)

 

[헤드라인경주=은윤수 기자] 최근 5년 사이 경주지역 인구는 감소한 반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주민등록 인구(2월 말 기준)는 2018년 25만7304명, 2019년 25만6531명, 2020년 25만4853명, 2021년 25만3579명, 2022년 25만1505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사실상 경주지역 인구는 25만명 선이 무너지기 직전인 셈인데 이는 최근 몇년 사이 장기화된 자동차 하청공장 및 지역경기 불황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노동자층 인구유출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주지역 자동차 등록 수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경주지역 자동차 등록 수(2월 말 기준)는 2018년 14만1075대, 2019년 14만2880대, 2020년 14만5520대, 2021년 14만7721대, 2022년 14만8242대까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경주지역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 수는 5년 전인 지난 2018년 1.8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했지만 2022년 현재 1.6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2022년 2월 현재 읍면동별 차량등록 수는 외동읍이 1만6559대로 가장 많고 이어 황성동 1만5092대, 안강읍 1만3807대, 용강동 1만2738대 순으로 많고 자동차 등록 수가 적은 순으로는 보덕동 1180대, 산내면 1894대, 서면 1894대, 황남동 2300대, 문무대왕면 2600대다. 


다만 경주지역에 등록된 차량 중 승용차 등록 수 순서를 보면 황성동이 1만2914대, 동천동 1만2527대 , 외동읍 1만2099대로 나타났으며 경주지역 승용차 등록 수는 읍면동별 주민등록 인구 증감과 대부분 비례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이동이나 감소와 달리 자동차 등록은 폐차 등 몇몇 사례 외엔 감소 원인을 특정하기 힘든데다 수치상으로만 늘어난 경우도 많아 실제 지역내 차량은 증감율을 정확하게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지역 자동차 판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은 폐차 등 몇몇 사례 외엔 감소 원인을 특정하기 힘들지만 최근 경주지역 인구 감소에 비해 차량등록 수만 늘어나는 현상도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인다"면서 "이는 최근 경주지역 내 렌터, 리스업 등이 증가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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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5년 사이 사람은 줄고, 자동차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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