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용황지구 유휴부지 활용 신설 검토…황성동 노후 교사 이전 가속
  • 시·도교육청 협약 맺어 추진 동력 확보…행정·재정 지원 분담 추진
  • 황성동 주민, 공론화·부지 대책 필요…학령인구 감소 속 이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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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지난달 27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신라중학교 용황지구 이전 업무협약식에서 이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용황지구 중학교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학부모와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통학 불편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존 학교 부지 활용과 지역 공동화 문제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주시는 경상북도교육청과 '신라중학교 용황지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27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열렸으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신라중학교의 원활한 이전과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현재 황성동에 위치한 신라중학교는 건립 4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대형 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 우려도 꾸준히 제기됐다. 반면 공동주택이 밀집한 용황지구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경북교육청과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용황지구 내 유휴 학교 부지로의 이전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은 이전 절차를 총괄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주도하며 경주시는 관련 행정 절차 지원과 주민 협력 확보를 맡는다.


그러나 일부 황성동 주민과 학부모들은 학교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가능성과 기존 부지 활용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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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지난달 27일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신라중학교 용황지구 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교육계 일각에서는 학생 수 감소 추세 속에서 중학교 신설·이전이 중장기 교육 수급 계획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전은 단순한 위치 변경이 아니라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결정"이라며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기존 부지 활용 방안도 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용황지구 중학교 이전 소식을 전하게 돼 뜻깊다"며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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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중 용황지구 이전 추진…학생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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