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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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동천파출소 경관들이 비가오는 아침 등굣길에 교통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동천초등학교 제공)

 

경주시 동천동 소재의 동천초등학교(교장 박신영)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함께 참여해 귀감이 되고 있다. 


동천초등학교가 위치한 곳은 구도심 지역으로 골목길이 많고 도로가 좁아 학생들의 등굣길이 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한 등굣길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학교에서는 녹색어머니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교통지도가 필요한 곳에 비해 신청자가 적어 필요한 곳에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어려운 소식을 들은 동천파출소와 동천동 자율방범대에서동참해 아침 등굣길 교통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다. 동천파출소에서는 출퇴근시간까지 조정해가며 매일 2~3명씩 도와주고 있으며 자율방범대에서도 대부분 직장을 가지고 있어 아침 출근길도 바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2명씩 나와서 교통 봉사를 해주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노란신호등이 이달 초에 개통해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신호등이 있는 곳은 지역단체와 파출소에서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곳에는 녹색어머니회가 맡고 있다. 

  

박신영 교장은 "이번 일로 지역의 기관과 단체에서도 아이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고 학교도 더욱 문을 개방해 지역의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마을의 따뜻한 손길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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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초등, '거버넌스구축' 아침 등굣길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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