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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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교사가 대면·비대면 상황의 학생들과 기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가 준비한 포스트코로나 대응 대면·비대면 통합 학습모델인 '선덕온·앤오프수업'이 지역 위기 상황에서 모든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켰다.


최근 경주 지역의 대형 매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상당수의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생활편의 시설이라는 측면에서 3일간 검사자만 1만여 명에 이르고 오는 20일까지 검사를 지속하는 등 일대 혼란이 야기됐다. 


전원 등교중지, 온라인 수업전환 등 일선 학교는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선덕여고는 그동안 준비한 대면·비대면 통합 학습모델인 '선덕온·앤오프수업'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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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예린 교사(사진 오른쪽)는 대면으로 이지령 교사는 원격으로 '선덕온·앤오프 코티칭 프로그램'을 적용해 학급 조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선덕온·앤오프수업'에 참가한 고유리 학생(3학년)은 "등교하지 않은 친구들이 걱정이 됐는데 수업시간에 원격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며 "서로 다른 장소지만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수업 진도를 함께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학과 최현정 교사는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원격 수업은 해 봤기 때문에 생소하지 않았지만 비대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대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수업이라 긴장했다"며 "막상 '선덕온·앤오프수업'을 진행해 보니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면서 수업에 대한 몰입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고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학급 조례와 화법과 작문을 '선덕온·앤오프수업'으로 진행한 이지령 교사는 "일부 학생과 교사의 격리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선덕온·앤오프수업'을 실제로 적용해 보니 모든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킴으로써 수업 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며 "특히 여예린 교사와 코티칭 프로그램으로 교실 조례를 진행했는데 원활한 수업진행으로 '선덕온·앤오프수업' 모델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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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라 교장이 '선덕온·앤오프 수업' 모델로 교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한편 선덕여고는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수업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1학년 교과 교사 27명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겸용 교육모델 개발 추진단'을 출범하고 1학년 전원에게 고성능 태블릿PC를 보급하는 등 ICT를 활용한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선덕온·앤오프수업' 모델은 1학년 교과교사들의 현장수업에서 발전한 수업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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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덕여고, 코로나 위기상황 속 '선덕온·앤오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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