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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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10일 오후 '경주시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엄중하게 보고 10일 오후 '경주시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는 경주시와 시의회,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경주교육지원청, 보건의료단체, 상인연합회, 봉사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경주 지역은 이달 들어서만 △1일 3명 △2일 3명 △3일 7명 △4일 4명 △5일 11명 △6일 16명 △7일 13명 △8일 8명 △9일 14명 △10일 12명 등 총 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이런 사정 탓에 경주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을 선포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방역단계를 사실상 격상한 바 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 첫 발언자로 나선 경주시생활방역위원회 이관 공동위원장(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재유행 대응방안’을 설명하면서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결코 개인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목욕탕과 헬스장 등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상황보고에 나선 최재순 보건소장은 "최근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 증가, 돌파감염(델타바이러스), 사회 전반적으로 낮아진 개인 방역의식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주를 특별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을 1주간 집합금지 조치하고 외국인과 택시, 대리기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 소장은 "다행히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외동읍민체육회관과 시민운동장에서 2598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선제 검사에서 4명만 확진 판정을 받아 대규모 집단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생활방역위원들은 △유증상자 조기검진 유도 △택시 및 대리운전 종사자 코로나 선제 검사 유도 △예방접종률 제고방안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 및 운전업 종사자 선제 검사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주낙영 시장은 "델타변이, 델타플러스변이, 거기다 돌파감염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세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감염병 확산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그동안 예외로 인정되던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 없이 4인까지만 모임을 할 수 있고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은 지난 9일 0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집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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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생활방역위, "지역감염 확산세 엄중"...대책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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