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한창완)는 지난달 22일 밤 9시경 발생한 경주시 황성동 소재 아파트 화재 시 초기진화 및 인명대피에 기여한 공이 있는 정연주씨(48)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자신의 가게에서 영업을 하고 있던 중 자택에 있는 딸로부터 아파트에 화재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9층 현장으로 달려가 집안에 연기가 가득한 큰 방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 후 수건을 이용해 입과 코를 막고 할머니를 안전하게 복도로 대피시켰다.
정연주씨는 다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불꽃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 수돗물을 이용 초기에 화재를 진화함으로써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한창완 서장은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주신 정연주씨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혹시 모를 화재를 대비해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