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 권영라 교장 헌시 '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로 개막
  • 2학년 김서영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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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하고 있는 2학년 김서영 학생.(사진=선덕여고 제공)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지난 1일 오후 '제3회 시(詩)며 들다' 시 낭송회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2학년 윤정빈, 조경빈 학생이 공동 사회를 맡았고 권시현 외 16명의 학생들이 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애창시를 낭송했다.


권영라 교장은 편채원 시인의 '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로 시 낭송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조현겸 교사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자작시 '사랑의 방정식'을 낭송해 참여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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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가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을밤 선덕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시(詩)며 들다'로 행사명을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 행사 후 참여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선덕여고 제공)

 

대상을 수상은 김서영 학생은 "평소 어머니의 희생을 노래한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좋아해서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낭송을 했는데 대상까지 받을 줄을 몰랐다며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가을 밤 시 낭송회를 이어오고 있다"며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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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 '제3회 시(詩)며 들다' 시 낭송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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