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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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병훈 시장 예비후보, 최덕규 도의원 예비후보, 최치훈, 김항규, 이경희, 김철민(무소속) 경주시 '가'선거구 예비후보, 김영찬, 최영기 경주시 '나'선거구 예비후보, 정종문, 이관우 경주시 '다'선거구 예비후보, 설진일, 경주시 '마'선거구 예비후보, 김종우 경주시 '사'선거구 예비후보, 김헌진, 이주도 경주시 '아'선거구 예비후보, 김소현, 정희택 경주시 '자'선거구 예비후보.(사진=선관위 제공)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대통령선거에 발 묶여 이름 석자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족쇄가 풀렸다.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는 중앙당 방침을 따라온 출마 예정자들의 등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은 대선 종료까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예비후보 등록과 개인 선거운동을 금지해왔다.


오차범위 안팎을 오가며 접전을 벌이는 상황 속에서 대선에 집중하자는 취지였다.


현직 단체장이나 의원들은 굳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도 각종 행사장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이름과 얼굴을 알릴 기회가 있다. 


하지만 정치 신인이나 비현역 출마 예정자들에게 이 방침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누릴 수 있는 제한적 선거운동 기회를 봉쇄한 것이었다.


이렇듯 족쇄령은 대선 종료와 동시에 풀렸고 출마 예정자들의 등판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13일 현재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16명 이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5명으로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 싹쓸이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석배를 했지만 경주에서 24.97% 득표율을 기록해 한끗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황성동과 현곡,용강동, 동천동, 선도동 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한번 겨뤄볼만 하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후보자를 어떻게 조율해서 적재적소에 출마시키느냐가 관건으로 적어도 2석에서 많게는 4석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박병훈 현 경상대학교 조교수가 대선 종료와 동시에 경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같은 당 최덕규 현 경주시의원은 경상북도의원선거 경주시 제2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대선 승리로 인해 이번에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란 얘기가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으며 경주시의원 선거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민의힘 일색이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대선이 끝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했다"며 "본 선거전 보다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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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국민의힘 대선 여세 몰아 '지선 싹쓸이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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