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오는 6.1지방선거 초반부터 전통적으로 강세인 국민의 힘 예비주자들이 난립하면서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예선전부터 뜨거웠던 분위기가 공천 확정자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경주지역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시장선거도 도의원선거도 아닌 시의원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주낙영(60) 현 시장이 국민의 힘 공천이 확정되면서 재선에 한 발 다가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시의원 경주시 다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한영태 현 시원이 공천을 받아 시장선거에 출마해 이번 공천의 가장 큰 이변이 연출됐다.
여기에다 경북도의원 제1선거구와 제4선거구도 배진석(48)·박승직(65) 예비후보가 국민의 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아직 뚜렷한 후보군들이 나타나지 않아 이곳은 무투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제2선거구의 최덕규(53) 국민의 힘 공천자와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의 박차양(63) 현 도의원의 한판 승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제3선거구도 최병준(64) 국민의 힘 공천자와 무소속의 정홍은(42) 예비후보가 승부를 펼치게 됐다.
‘가’선거구(황성동)는 국민의 힘에서는 김항규(54) 경주시당협 황성동 운영위원장과 이경희(55) 경주시당협 디지털위원장이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남우모(56) 황성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선에서 방현우(53) 현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누르규 공천을 확정지었다. 진보당에서도 이광춘(52) 경주시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태현 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의원 2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가장 큰 지역이어서 최근 일어난 공천파동의 아픔을 이겨낸다면 하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접전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선거구(현곡면·성건동)는 국민의 힘은 최재필(53) 전 국회의원 비서관과 최영기(53) 경주시당협 성건동 운영위원장이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종일(62) 전 경주시 상가연합회장이 공천을 받았다.
‘다’선거구(동천동·보덕동)는 국민의 힘은 정종문(57) 세무사와 임활(55) 현 시의원이 공천이 확정을 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주(18) 경주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 지역 최연소 시의원 공천을 받아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무소속으로는 국민의 힘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이관우(50) 현 경주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이 출마한다.
‘라’선거구(감포읍·외동읍·문무대왕면·양남면)는 3명의 시원을 뽑는 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주동열(55) 전 동경주이장협의회 회장과 이진락(59) 전 도의원, 엄순섭(65) 현 시의원이 무난히 공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소동(58) 현 외동발전협의회 이사가 공천 확정됐다. 여기에다 무소속의 설진일(63) 전 경주시생활체육회장, 김영우(51) 전 경주외동로타리클럽 회장, 손영식(73) 전 중남미선교목사, 오상도(54) 전 동경주청년회의소 회장이 출사표를 던져 3명의 시의원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마’거구(안강읍·강동면)는 국민의 힘에서 이철우(59) 현 시의회 부의장과 정성룡(47)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자문위원이 각각 공천이 확정됐으며 무소속으로는 최병두(51) 현 안강발전협의회 회장과 박남수(57) 현 안강읍 주민자치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져 무소속의 선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바’선거구(용강동·천북면)는 국민의 힘에서는 정원기(48) 경주시당협 홍보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락우(50) 현 시의원이 공천을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손하나(33) 경주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공천 확정됐다. 무소속으로는 이병근(54) 전 외교통상부 재외공관 행정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사’선거구(건천읍·내남면·산내면·서면·선도동)도 3명의 시원을 뽑는 지역이다. 국민의 힘에서는 김소현(34) 현 웜마인드 대표와 박광호(49)∙장동호(64) 현 시의원이 공천을 거머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도(51) 현 시원이 공천을 받아 재선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의 김동해(57) 현 시원이 4선에 도전장을 내민 곳이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의원 선거는 자칫 정책이나 후보에 대한 검증 없는 선거가 되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혈연, 학연, 지연, 당을 떠나 후보자의 인물과 정책을 잘 따져서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정직한 일꾼을 뽑는데 소홀함 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만 한다.
앞으로의 선거일정은 다음과 같다.
5.10.(화)~5.14.(토) 거소투표자신고 ▶5.12.(목)~5.13.(금) 후보자등록 신청(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5.19.(목) 선거기간개시일 ▶5.19.(목)~5.31.(화) 선거운동기간 ▶5.20.(금) 선거인명부 확정 ▶5.27.(금)~5.28.(토) 사전투표(매일 오전 6시~오후 6시) ▶6.1.(수) 선거일 투표(오전 6시~오후 6시) 개표(투표종료후 즉시)
6·1지방선거 경주시 선거의 각 정당의 대표 주자는 시장=2명 주낙영(국힘), 한영태(더민주)/ 도의원=6명 △경주1 배진석(국힘) △경주2 최덕규(국힘), 박차양(무)/ △경주3 최병준(국힘), 정홍은(무) △경주4 박승직(국힘)/ 시의원=44명 △가선거구 남우모(더민주), 김항규∙이경희(국힘), 이광춘(진), 김태현(무) △나선거구 이종일(더민), 최재필∙최영기(국힘), 김수광∙김철민∙박장근(무) △다선거구 김경주(더민), 정종문∙임활(국힘), 이관우(무) △라선거구 최소동(더민), 주동열∙이진락∙엄순섭(국힘), 선진일∙김영우∙손영식∙오상도∙이동호(무) △마선거구 이철우∙정성룡(국힘), 최병두∙박남수(무) △바선거구 손한나(더민), 정원기∙이락우(국힘), 이병근(무) △사선거구 김상도(더민), 김소현∙박광호∙장동호(국힘), 김동해(무) △아선거구 이동협∙정희택(국힘), 주석호(무) △비례대표 한순희∙김종우(국힘), 이강희(더민) △국민의 힘 경북도 비례대표 황명강(1번), 정경민(3번) 총 52명이 출전 했다.